다음은 지난 6월 1일 밤 뉴욕 Bronx에서 일어난  약탈행위로 인해 인해 두 가족이 20년간 일구어온 비지니스를 한순간에

 잃었던 한 한인업주의 아내가 자신이 속해있던 대학 동문회에 보내온 사연이다. 

 

“브롱스 중심가에서 Nike 전문매장(ACELO)을 2대째 운영하고 있는 김명식 (68) 과 김기범 (42) 사장은 한 순간에 들이닥친 

수백명의 약탈자들이 매장을 쑥대밭을 만들며 모든 제품들을 닥치는 대로 집어가는 모습을 눈물을 흘리며  눈앞에서 보고만 

있어야 했습니다. 

위험하다고 가족들이 말렸으나 차마 집에 있지 못하고, 매장으로 달려가 몇시간째 이어지는 약탈을 지켜보기만 하는 심정은

 참으로 참담했습니다.
수없이 알람이 울리고 911에 수십통에 구조 요청을 했지만 끝내 경찰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소중하게 일구어온 자

산이 무참하게 빼앗기고 짓밟히는 모습을, 공권력의 아무 도움도 받지 못한채 발만 동동 구르며 지켜만 보는 심정은 무너졌

습니다.

 그들은 웃으며 기뻐하며 모든 물건들을 차에 배낭에 싣고 떠났고, 그 뒤에는 폐허가 된 상점과 나뒹구는 박스와 마네킹들만

 남았습니다.

가게는 엉망이 되었지만 또 약탈범들이 들이닥칠까봐 업주와 가족들은 가게를 차마 청소 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김사장은 미국에 이민온후 열심히 노력하여 모은 돈으로 이곳 브롱스에 대형 신발 매장을 오픈하고, 지역사회에 공헌을 하고,

 많은 기부도 하며 도덕적으로 운영을 해왔으나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김사장은 “눈앞에서 공든 탑이 무너지는 것

을 보고있었습니다. 

창고안에 있는 모든 물건들이 모조리 도난당했으니 도합 2백만불정도 손해를 보았습니다”며

 “그래도 인명피해가 없어 그나마 다행” 이라고 말하며 눈물 지었습니다.

김사장의 가족은 이 위기를 딛고 다시 일어나려고 합니다. 

뉴스에서도 헤드라인으로 보도가 될만큼 브롱스에서도 손꼽히는 대형참사인 이 사건으로 

김사장과 가족은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도

 모르는 이 재난앞에서 망연자실하고 있는 이 한인가족에 위로의 손길을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