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공격'…손녀가 페이스북에 알려

 

 

LA한인타운에서 한 80대 한인노인이 무차별 공격을 당해 심한 부상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올림픽 경찰서에 따르면 LA한인타운 올림픽 블러바드와 벌몬 애비뉴에서 한 히스패닉 남성이 올해 85살 한인노인에게 다가가 갑자기 얼굴을 강하게 주먹으로 때리고 도주했다는 것.
경찰은 이번 사건이 전형적인 ‘묻지마 공격’이라고 밝혔다.
피해 노인은 바닥으로 넘어지며 머리가 찢기고 양쪽 눈 주변이 심하게 붓고 멍이 드는 등 큰 부상을 입었다.
이 사건은 피해자의 손녀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용의자를 제보해달라”고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손녀 고유진씨는 페이스북에서 “할머니를 이렇게 무차별하게 폭행한 남성을 반드시 붙잡아야 한다”며 “할머니는 그 남성을 용서하라고, 그냥 잊으라고 하시지만 나는 도저히 참을 수 없다”고 울분을 토했다. 
40-50대 중년인 용의자는 범행 당시 검정색 옷을 입고 있었다.
경찰은 “사건 당시 현장에는 목격자들이 상당수 있었다”며 적극적인 제보를 요청했다. 
제보: 올림픽 경찰서 213-382-9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