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인출기 앞서 강도 폭행…용의자 체포돼

 

 

최근 맨해튼에서 강도에게 폭행을 당해 혼수상태에 빠졌던 김영근(87) 뉴욕시립대(CUNY) 정치학 교수가 뇌사 판정을 받은 후 4일만에 사망했다. 또 김 교수를 상대로 폭행 및 강도행각을 벌인 용의자 매류 리(50)는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용의자 리는 김교수로부터 현금 3백달러를 강탈했으며, 검찰은 김 교수가 사망해 그를 살인 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다.  

 

김영근 교수는 브롱스에 위치한 뉴욕시립대 리먼칼리지에서 50년을 재직, 최근 재직 50주년 기념행사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측은 “김교수가 무자비한 공격을 당해 사망한 사실에 대해  학교 전체가 슬픔에 잠겼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