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세바스찬 승 교수, 다니엘 리 교수 (왼쪽부터)

 

 

삼성전자가 지난 6월 영입한 AI 분야 세계적 권위자 다니엘 리 펜실베니아대 교수와 세바스찬 승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가 이제 뉴욕에 설립된 AI연구센터를 총괄하게 됐다. 두 석학은 삼성전자의 AI 연구를 총괄하는 삼성 리서치에 적을 두었다. 세바스찬 승 교수는 삼성전자의 AI 전략 수립과 선행 연구 자문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았으며, 다니엘 리 교수는 차세대 머신러닝 알고리즘과 로보틱스 관련 연구를 담당한다.

 

다니엘 리 교수는 AI·로보틱스 분야의 귄위자로, MIT 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벨랩 연구원을 거쳐 펜실베니아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AI 분야 학회 신경정보처리시스템(NIPS)과 인공지능발전협회(AAAI) 의장이자 미국전기전자학회(IEEE)의 펠로우이기도 하다.

 

세바스찬 승 교수는 뇌 신경공학 기반 AI 분야 권위자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이론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벨랩 연구원, MIT 물리학 교수를 거쳐 프린스턴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2008년 AI 컴퓨터를 구현하는 토대를 만든 공로를 인정받아 호암재단에서 수여하는 ‘호암상' 공학상을 받았다.

 

두 교수는 1999년 인간의 지적 활동을 그대로 모방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했다. 인간의 뇌 신경 작용에 영감을 얻은 연구는 <네이처>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