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웅 CVE회장(사진)은 1969년 삼성전자에서 17년간을 일한 후 1984년 아내와 함께 처갓집 식구들이 있는 미국으로 이민왔다. 

 

초창기 뉴저지에서 살면서 TV수리로 일을 시작했고, 비디오기계까지 성실하게 수리해주면서 남다른 기술력으로 신용을 얻기 시작했다. 

 

이후 수리한 제품들을 팔아 전자가게가 잘되자 작은 빌딩까지 살수 있는 여유가 생겼고, 뉴저지와 달라스에서 전화기 애프터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이때 모 전자회사 및 달라스정부의 협조로 서비스 계약이 늘면서 자리를 잡게 되었다고 한다. 

 

조회장은 CVE사를 운영하면서 제품이나 서비스의 개선 상황을 앞서서 제안하고 수정하면서 거래처나 정부기관의 신용을 쌓았고, 사람 관리에도 능력을 발휘했다. 

 

자회사가 생겨나고, 직원수가 1천명이 넘으면서 휴대폰, 가전제품, 디지탈 카메라 등의 수리 및 애프터 서비스를 도맡게 되었고, 지문인식기, LED 등으로 사업 확장을 했다. 또한 SK의 게임회사를 인수해서 소프트웨어 업체도 운영하기에 이르렀다. 

 

조회장은 오래 전 미연방상무부에서 수여하는 제조업 부문 ‘소수민족 기업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조회장은 약 10년전 경영권을 외아들에게 넘겨주었지만 회사 중요 업무에 관여해 왔으며, 현재 3명의 손주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