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전 할머니가 준 목걸이로…입양자매, 친가족 극적 상봉

by 벼룩시장 posted Sep 3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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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가 된 입양인 자매, 한국서 팔순 아버지와 환갑 오빠 만나

아동권리보장원 사이트 ‘가족찾기’에 글 올린 지 4년만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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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가족과 상봉하는 자매들. 사진: 아동권리보장원

 

 

미국 입양인 자매 김진희(57),진숙(54) 씨가 50년 전 할머니가 걸어준 목걸이를 증표로 가족을 찾고, 최근 상봉하는 기쁨을 누렸다.

연합뉴스는 가족을 찾고 만남을 주선한 아동권리보장원의 말을 인용, “김 씨 자매는 최근 90세 가까운 친아버지와 오빠(60)를 인천공항에서 48년 만에 만났다”고 보도했다.

이날 극적 만남을 가진 아버지는 가난 때문에 딸들을 미국에 보낸 사실에 회한의 눈물을 흘렸다.

극적으로 결합한 이들 형제자매는 "더 빨리 만나지 못한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버지 살아생전에 생사를 알 수 있어 다행"이라고 안도하며 손을 잡았다.

특히 진희 씨는 "입양 당시 오빠가 공항에서 나를 껴안은 채 눈물을 펑펑 흘려 머리 정수리가 젖었던 기억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고 말해 아버지와 오빠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진희 씨는 "개구리를 잡고, 냇가에서 물장난했던 어린 시절의 추억이 아직도 머리에 생생하게 남아있다"는 기억도 전했다.

김 씨 자매는 그동안 친가족을 평생 그리워 했지만 한국의 행정 절차도 몰랐고, 진희 씨는 남편과 이혼해 아이들 양육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다가 이들 자매는 2015년 아동권리보장원 홈페이지 '가족찾기' 게시판에 할머니가 입양을 보내면서 자신에게 걸어준 목걸이 사진과 함께 사연을 올렸다.

그런데 진희 씨가 올린 게시글을 발견한 사람은 바로 오랫동안 고모를 잊지않고 인터넷으로 검색해온 조카(25)였다. 아버지로부터 '어릴 적 입양간 여동생들이 있고 살아생전 꼭 만나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란 아들은 무작정 인터넷으로 고모의 이름을 검색하다가 사연을 찾아낸 것이다. 그리고 4년이 지난 최근 진희 씨는 아동권리보장원으로부터 친오빠가 자신을 찾고 있다는 음성메시지를 받았다.

특히 할머니가 준 목걸이 사진이 가족을 찾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목걸이에는 고향의 주소와 형제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그렇지만 진희 씨는 그동안 주소와 이름 정보를 갖고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입양 당시 초등학교 1학년이었던 1971년 진희 씨는 이 목걸이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지금까지 애지중지 간직해왔다.

아동권리보장원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친형제임을 확인하고는 상봉을 주선했다.

아동권리보장원 '가족찾기' 게시판에는 현재 2천여명의 입양인과 친가족의 프로파일이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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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찾는데 증표가 된 목걸이. 사진: 아동권리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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