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의 한 주유소에서 직원이 차에 치여 넘어진 뒤 5m가량 차량에 끌려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성은 차량 앞바퀴와

 뒷바퀴 사이에 낀 채 끌려갔으나 시민들의 구조로 탈출했다.

소방국에 따르면 지난 9일 “주유소에서 사람이 차에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영상을 보면 주유를 마친 카니발 차량이 움직이다가 근처에 서 있던 40대 여성 직원을 쳤고, 이로 인해 직원이 넘어졌다. 운전자는

 직원이 넘어진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듯 운행을 계속했다. 직원은 차량 앞바퀴와 뒷바퀴 사이 공간에 넘어진 채 5m가량을 끌려갔다.
 

그러자 주위에 있던 시민들이 나섰다. 이 장면을 본 주유소 직원과 손님 등 시민 10여명은 달려가 차를 멈추게 했다. 이후 시민 10여명은

 차량 뒤쪽을 들어올려 옆으로 옮겼다. 이어 넘어진 여성을 구했다.
 

소방 관계자는 “시민들이 직접 구조에 나선 덕분에 소방 출동 도중 되돌아왔다”고 했다. 여성은 팔과 다리를 약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

지만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