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美, 전쟁영웅 존중 문화 강해…벤치마킹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의 전쟁영웅에 대한 예우 수준을 알아보라는 지시를 했다.

천안함 생존자예비역전우회장(병장 전역) 전준영씨는 “용산 대통령 청사에서 열린 호국영웅 오찬에 참석했다”며 “윤 대통령이 미국에 야구를 보러 갔는데, 국가유공자를 위해 발레파킹(대리주차)을 해주는 시스템 등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미국에서는 국가유공자나 군에서 희생된 분들을 존중하는 문화가 잘 잡혀있다’며 변화 의지를 많이 보여줬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로 천안함 폭침 생존 장병, 연평해전 유가족 등을 초청해 오찬 가졌다. 오찬에 앞서 호국 영웅들과 유가족들이 청사에 입퇴장할 때 국방부 의장대의 사열식이 이뤄졌다. 1층 로비 입구에는 지난달 바이든 미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위해 찾았을 때처럼 레드카펫이 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