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 뉴저지주 하원에서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자는 결의안이 통과됐다.

뉴저지 의회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뉴저지 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김치의 날’ 결의안을 찬성 75표·반대 1표로 가결했다. 앞서 한국계 엘렌 박 뉴저지 주하원의원(사진) 등이 지난달 의회 농업식량안보위원회에 제출한 이 결의안에는 “김치는 다양한 양념을 사용해 발효시킨 채소로 만들어진 한국의 전통 음식”이라며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정해 한국 문화와 전통을 기념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결의안이 뉴저지 상원 표결과 필 머피 주지사 서명을 거쳐 법률적 효력을 갖게 되면, 뉴저지는 캘리포니아·버지니아·뉴욕·워싱턴DC 등에 이어 미국에서 여덟 번째로 ‘김치의 날’을 공식 기념일로 기념하는 지자체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