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샘김(사진.24)이 미국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부친상을 당했다.

식당 주인 김한수(58)씨는 가게에 침입한 무장 강도들이 쏜 총에 가슴을 맞고 숨졌다. 경찰은 총격 후 달아난 용의자 3명을 추적 중이다.

고인의 세 자녀 중 한 명이 가수 샘김이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고, 사고 당시 현장에는 샘김의 여동생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고인의 장례식은 지난 24일 거행됐다. 샘김은 어머니를 위해 작곡한 노래 ‘Don’t Worry’를 사망한 부친을 위해 바꿔 불렀다. 시애틀 총영사, 시애틀한인회장 등 약 200명이 장례식에 참석해 고인을 애도했다.

샘김은 한국계 미국인 2세 출신으로 2013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3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안테나와 전속 계약을 맺고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샘김은 어머니를 위해 작곡한 'MAMA DON'T WORRY'를 아버지에게 바치는 가사로 바꿔 헌정해 장례식장을 눈물 바다로 만들었다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