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로 치루어진 뉴저지한인회장 선거에서 한인 2세인 기호 2번 이창헌 후보(사진)가 상대방 후보를 큰 표차로

누르고 30대 회장에 당선됐다.
 

 

총 5군데 투표소에 참가한 한인 투표자는 약 2,200명이 채 안됐다. 뉴저지 한인인구는 약 15만명, 이중 성인인구

를 최소 10만명으로 계산해도 투표율은 5%도 안되는 수준이다. 그래도 거의 20년만에 열린 이번 선거는 뉴저지

한인사회의 관심을 끌기에는 충분했다.
 

추위 속에서도 2,000명이 넘는 한인들이 팰리세이즈 팍의 뉴저지한인회관과  H마트 릿지필드·포트리·리틀페리·

에디슨 등 4개 지점에 설치된 투표소를 찾아 한표를 행사했다.
 
총 유효표 2,191표 가운데 기호 2번 이창헌 후보는 1,562표(득표율 71.2%)를 획득해 621표(득표율 28.3%)에 그친

기호 1번 김일선 후보를 크게 앞섰다.
 

한인들은 젊고 미국을 잘 아는 한인 2세에게 표를 많이 던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창헌 후보는 한인방송인

KBTV 부사장 겸 메인 앵커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