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년만에…친부모-미국 딸 상봉

by 벼룩시장 posted Mar 19, 201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미동부 최대 생활정보지 벼룩시장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출생신고 안해 못찾고…미국으로 입양

작년에 딸이 한국경찰에 유전자 의뢰

 

54년만에…친부모-미국 딸 상봉.jpg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없음)

 

살아생전 만나지 못할 것 같았던 딸…세살 때 잃어버린 그 딸을 평생동안 가슴에 한이 되어 살아온 노부부…그리고 역시 세살때 영아원에 의해 미국으로 입양간 후 50여년을 항상 부모를 잊지 않은 딸은 며칠 전 얼굴을 마주하며 서로 하염없이 눈문을 흘리기만 했다. 

 

얼굴을 부둥켜 앉고 우는 노부부와 기억에도 없는 부모의 얼굴을 처음 본 딸 모두가 펑펑 울었다. 잃어버릴 당시 세 살이었던 딸은 어느덧 중년이 돼 있었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의해 언론에 공개됐다. 

 

경찰서에 따르면 한 노부부는 54년 전 가정형편이 어려워 딸을 직접 키우지 못하고 전남 함평에 사는 친할아버지에게 맡겼다. 그러다가 1965년 할아버지가 손녀를 데리고 서울로 오던 도중 딸을 잃어버렸다고 한다. 당시 딸은 세 살에 불과했다. 부모는 딸을 찾기 위해 경찰서를 찾았으나 당시 ‘출생신고가 돼 있지 않아 찾기 어렵다’는 말을 들었다. 잃어버린 딸은 서울의 한 영아원에 맡겨졌고 2년 뒤인 1967년 미국의 한 가정에 입양됐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이 딸의 어머니(78)는 죽기 전에 딸의 얼굴을 꼭 한 번 보고 싶은 마음에 5년 전 서울 구로경찰서에 실종신고를 하고 자신의 유전자 정보도 등록했다. 그러나 딸의 유전자 정보가 등록돼 있지 않아 모녀 간 상봉은 거의 불가능했다. 그런데 작년 9월 중년의 나이로 미국에서 살고 있던 딸이 “친부모를 찾고 싶다”며 한국을 찾으면서 상황은 순식간에 변했다. 딸은 자신이 머물던 게스트하우스 인근 서대문경찰서를 찾았다. 경찰은 딸의 유전자를 채취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냈고, 중앙입양원이나 실종아동전문기관이 보유한 유전자와 대조해줄 것을 의뢰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첫 조사에서는 ‘두 유전자가 흡사하나 친자관계라고 확인할 수는 없다’고 통보했다. 이에 경찰은 딸의 아버지 유전자를 새로 채취해 대조를 의뢰했고, 결국 올해 1월 ‘99.99% 친자관계’라는 결과를 받았다. 미국에서 온 딸은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했다. 

노부부와 딸은 상봉 다음 날인 14일부터 한국에서 국내 여행을 함께 했다. 미국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딸은 다음주에 미국으로 돌아가지만 친부모와 계속 연락하기로 했으며, 노부모가 생존할 때까지 한국을 방문하며 친부모를 만날 것이라고 했다. 



---------------------------------------------------------------------------------------------------------
유익한 생활정보가 한곳에.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1950 인도네시아 한인기업 야반도주 파문…현지 한인사회 대책 부심 인도네시아 직원 3천명 임금체불…"한국정부·한국기업들 대책 모색에 고민" 임금이 체불된 현지 직원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트리뷴뉴스 홈페이... file 2019.03.12
1949 28세 한인치료사, 13세 美자폐소년 강간…美배심원단, 유죄판결 배심원단, "인정될만한 증거 많아…13세 소년 유인 후 성관계"…1금 강간 유죄 김씨, "오히려 자폐소년으로부터 공격당했고, 그동안 두려워서 신고못... file 2019.03.12
1948 한류 확산에 기여했는데… '드라마 피버' 서비스 중단 후 소송까지 워너브라더스, 아시안 임원들 해고하자 한인임원, 워너브라더스에 인종차별소송 한국드라마를 온라인에서 상영해... file 2019.03.12
1947 도박은 이렇게 무섭다…15년 징역형 메릴랜드주 카운티정부 공무원 방병일씨 도박자금 위해 670만달러 공금횡령 혐의 하룻밤에 카지노에서 최대 20만불 베팅도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경제... file 2019.03.12
1946 아내 살해한 후…공범 남편-내연녀 서로 '내가 안했다' 주장 미주한국일보, 남편 지상림, 내연녀 최정아씨 공판 진술 공개 두사람 "증거 없다" "말하지 마라" 대화 내용 경찰차에 녹화 작년에 발생한 캘리포니아주 한인여성 ... file 2019.03.17
1945 멕시코서 '억울한 옥살이' 멕시코 양현정씨 3년만에 석방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의 한 장면 애완견 옷 디자이너로서 사업타당성을 살피러 멕시코에 들렀다가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된 '억울한 옥살... file 2019.03.17
1944 모국방문 맛집투어 / 베트남 북부여행 푸른투어가 1탄/2탄/3탄 현지 관광을 한 한인들의 극찬으로 4탄을 준비했다. 모국의 주요 관광지는 덕산 온천 온천욕, 보령시 대천 해수욕장, 군산 시내투어, 새... file 2019.03.19
1943 한국갈 때 마리화나 관련 제품 조심해야…땅콩, 육포 등 안돼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해 미국내 여러 주와 캐나다 등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 지역을 여행한 후 한국으로 마리화나를 밀반입하다가 적발되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 file 2019.03.19
» 54년만에…친부모-미국 딸 상봉 출생신고 안해 못찾고…미국으로 입양 작년에 딸이 한국경찰에 유전자 의뢰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없음) 살아생전 만나지 못할 것 같았던 딸…세살... file 2019.03.19
1941 뉴욕한인회계사, 고객 돈 137만불 착복 고객이 세금낼 돈…유죄 인정 후 징역 2년형 뉴욕의 30대 한인회계사가 미국세청에 납부할 고객의 세금 137만 달러를 착복한 혐의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 file 2019.03.23
1940 1억불 SBA 융자 한인 사기단 일원, 한국서 체포 융자 사기단 일원 버지니아주 로렌 박씨 6년만에 미국으로 압송 미국에서 총 1억 달러 이상의 피해를 낸 SBA 한인 융자사기단 중 한명이 한국에서 6년만에 체포돼... 2019.03.23
1939 NJ한국학교 어린이합창단, 공연수익금 3천불 기부 뉴저지한국학교 어린이합창단이 오는 30일 저녁 릿지우드의 웨스트사이드장로교회에서 열리는 공연 입장권 예매 수입금 3,000달러 전액을 지난달 발생한 포트리 ... file 2019.03.23
1938 뉴욕시 17개 한인노래방 저작권 침해로 피소돼 지난 주 뉴저지에서 7개 한인 노래방이 한국 노래 저작권 침해로 소송을 당한데 이어 이번에는 뉴욕의 17개 한인노래방이 같은 혐의로 소송을 당했다. 뉴욕한국일... 2019.03.23
1937 "친엄마 찾을수 있을까요"…美 입양한인의 애틋한 부탁 사진 왼쪽부터 입양 당시, 입양후, 현재의 모습.[본인 제공] "엄마, 저는 어느덧 엄마가 자랑스러워 할만한 여자가 됐어요. 저는 잘 지내고 있고, 엄마도 잘 지... file 2019.03.23
1936 미국서 숙취해소 음료로 대박 한인 1.5세 이시선 대표, 성공신화 썼다 스텔라 엔지니어 출신…매출 2천만달러 미국에서 한국식 숙취 해소 음료를 만들어 대박을 친 20대 한인이 한국과 ... file 2019.03.23
1935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에 미주한인 포함 추진 한국 통일부 "이산가족 문제, 원만히 해결되길 희망" 한국정부가 현재 추진하는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에 미주 한인들을 포함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당국... file 2019.03.23
1934 LA한인타운 개척자 이희덕씨 사망…NBC방송, 특집방송 LA 코리아타운 개척자로 일려진 이희덕 전 코리아타운 번영회장이 7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미 NBC방송이 보도했다. 고인의 딸 헬렌 리씨는 "아버지께서 6개월 ... file 2019.03.26
1933 영주권 신청서에 허위기재한 한인, 체포 후 송환위기 한국에서 노동법을 위반하고 미국으로 도피한 한인 남성이 영주권 수속 과정에서 과거의 기소 전력이 발각돼 한국으로 송환될 위기에 처했다. 2011년 관광비자로 ... 2019.03.26
1932 인구 7만의 체리힐에 한인시장 당선 유력 `수잔 신씨, 민주당후보에 지명…민주당원이 압도적으로 많아 뉴저지주 10대 도시의 하나인 체리힐 시장에 한인 여성후보가 민주당 출신 시장으로 선출될 ... file 2019.03.31
1931 "한국의 선천적 복수국적법은 악법" 개정 촉구위원회 발족…미전역 조직 확대 나서 선천적 복수국적 개정 촉구 위원회가 워싱턴서 발족됐다. 지난 5년간 선천적 복수국적 문제 해결을 위해 힘... file 2019.03.3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 156 Next
/ 156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