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빠, 자녀를 장관,의원 만들다

by 벼룩시장 posted Apr 0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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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석 교수, "자녀 2년마다 한국 방문…한국어 유창"

아들 세드리크 오, 장관돼…딸 델핀 오, 현 하원의원

목표 지향형 한국교육, 생각 키우는 프랑스교육 접목

 

한국아빠, 자녀를 장관,의원 만들다.jpg

 

오영석 전 카이스트 초빙교수(71)가 아들 세드리크 오(한국명 오영택·37)로부터 프랑스에서 장관이 됐다는 소식을 알리는 전화를 받았다. 아들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대선 캠프 창립멤버였고,  2년 전부터 대통령 디지털경제보좌관으로 근무하다 담당 장관에 임명됐다. 

 

여동생 델핀 오(한국명 오수련·34)도 2017년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한국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근무하던 오 교수는 1978년 프랑스로 건너와 2년 뒤 프랑스 여성과 결혼해 두 남매를 낳았다. 

 

동아일보는 프랑스 파리에서 오 교수를 만나 자식 둘을 프랑스 최고 엘리트로 키운 비결을 인터뷰했다. 다음은 동아일보의 인터뷰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오교수는 첫마디가 “프랑스식과 한국식 교육을 섞은 게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한국 교육은 목표 지향적이고, 대신 프랑스 교육은 그 목표에 다가가는 방법을 강조하는데, 이 장점이 자녀들에게 잘 반영됐다는 것이다. 

 

오교수는 교육 비법이라면 “대화, 독서, 여행이고, 스스로 장래를 잘 결정하려면 경험이 중요하다”며, “여행을 통해 직접 보고 느끼고, 책을 통해 간접 경험을 하고 대화를 통해 부모의 경험을 수용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또 저녁시간에 가족이 모여서 대화를 했다. 별 내용도 아니라도, 학교생활에 무슨 일이 있었고, 이런 내용이었다. 저녁 식사에 가족 4명 모두 할 말이 많았다. 그리고 매일 밤 꼭 같이 책을 읽었다. 

 

일찍부터 아이들에게 '너희 인성은 내 책임이지만 장래는 내 책임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건 너희가 결정할 문제이며, 부모는 조언자지 결정자가 아니라고 했다. 

 

살다보면 인생에서 여러 문이 나오는데 이 문들은 꼭 자기 손으로 열어야 한다고..

 

남이 열어주는 문은 딱 하나, 관 뚜껑뿐이라고 했다. 한가지 덧붙인다면 매너 교육을 많이 시켰다고 한다.

 

중요한 건 “내가 할 줄 아는 게 아니라 상대방을 움직여 나하고 함께 같이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쳤다.”

 

또 오 전 교수는 자녀들에게 신라시대 화랑 '관창'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했다. 

 

“귀가 아프도록 많이 해줬어요. 국가에서 부름을 받았을 때 전력을 다해 힘을 다해서 봉사해야 한다는 이유에서죠. 그 영향인지 둘 다 소명의식은 투철합니다.”

 

서울 용산고 농구부 출신인 오교수는 고려대 화학과를 졸업한 뒤 TBC 아나운서에 합격했는데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미사일을 개발하다가 1978년 프랑스로 건너왔다.

 

그는 프랑스 제2 도시 리옹에서 박사학위를 딴 뒤 프랑스 국영 화학회사 롱프랑과 국립응용과학원(INSA)에서 교수를 지냈다. 재불과학기술협회장도 지냈다. 자녀들이 다 큰 2004년부터는 카이스트 초빙교수를 지냈고 지금까지 한국에 머물고 있다.

 

세드리크와 델핀 모두 프랑스어와 영어는 물론 간단한 한국어도 구사한다.

 

둘 다 연세어학당에서 한국어를 공부했다. 

 

오교수는 아내에게 “우리 애들은 프랑스인인 동시에 한국인이다. 프랑스에 살지만 2년마다 한 번 씩 반드시 한국에 데리고 가겠다”고 했다.

 

남매의 사이는 각별할 정도로 친하고 서로가 잘 챙겨주는 편이다. 

 

둘은 한국에서 전통 혼레로 결혼식을 했다. 오교수의 며느리는 프랑스 유명 대형 레스토랑의 총지배인을 맡고 있는데, 한국 음식을 잘 먹고, 김밥도 직접 만들어 먹는다고 한다. 

 

세드리크는 그 바쁜 와중에도 재작년 아들 돌잔치, 지난해 아버지 칠순 잔치에 참석하러 한국에 왔다.

 

작년에 서울에서 열린 아버지 오 교수 칠순잔치 때 세드리크와 델핀의 모습

 

한국아빠, 자녀를 장관,의원 만들다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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