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풍뎅이 한 마리 1만원…곤충이 아니라 이젠 가축

by 벼룩시장 posted Oct 0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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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수산부, 곤충 14종을 가축으로 인정식용, 애완용과 똑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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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곤충의 활용도가 급증하고 있다. 식용·농업·애완…. 자연스레 호감도 역시 우상향 그래프를 그린다. 곤충은 미래 대안식량으로 꼽힌다. 집에서 아이들은 곤충을 애완용으로 키운다. 의약품·화장품 개발에도 활용된다.

농약 대신 해충을 제거하는 천적 곤충과 식물 꽃가루를 매개해주는 화분 매개 곤충은 친환경기술로 주목받는다.

한국 농수산부는 지난 7월 갈색거저리·장수풍뎅이·흰점박이꽃무지 등 곤충 14종을 축산법에 따른 가축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곤충 사육 농가는 취득세·지방교육세 50% 감면, 농어촌특별세 비과세 등 각종 지원을 받는다.
충북 옥천군에서 4년째 굼벵이 농장 '여가벅스'를 운영하는 여진혁(36.사진) 대표는 "굼벵이는 식품"임을 강조한다.

그는 또 "굼벵이 사육은 어렵지 않다고 했다. 어떤 환경에서도 살아남기 때문이다. 그가 흰점박이꽃무지 성충이 톱밥 사이에 낳아 놓은 알을 받아냈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알과 성충이 분리됐다. 성충을 식용으로 쓰진 않지만, 3일에 한 번씩 알을 받아내기 위해 키운다고 했다. 성충은 등에 흰색 무늬가 있는 풍뎅이다.
분리한 알은 굼벵이의 먹이인 발효시킨 나무 톱밥에 넣어줬다. 여 대표는 "알이 알아서 큰다. 크는 동안 손이 거의 안 간다"고 했다. 사육 시설은 굼벵이가 가장 잘 크는 온도인 섭씨 28도로 유지한다. 조그만 알이 손가락 두 마디 크기의 굼벵이로 클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두 달에서 두 달 반. 다 큰 굼벵이의 '수확'도 간단하다. 상자째로 체 위에 부어 흔들면 하얀 굼벵이들만 남는다. 두 달 사이 굼벵이들은 처음 알과 함께 채워 준 톱밥을 다 먹고 똥을 만든다. 천연퇴비로 쓰이는 굼벵이 똥은 악취라기보다 흙 냄새가 났다.
이 굼벵이들은 건조되고 나서 진액이나 환으로 만들어져 판매된다.

성장 가능성이 크지만, 식용 곤충에 대한 혐오감은 여전히 넘어야 할 과제다. 농촌진흥청은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애칭을 공모해 사용하기도 한다. 흰점박이꽃무지 유충의 애칭은 꽃벵이, 갈색거저리 유충의 애칭은 고소애다.

대전 '곤충하우스'500평 규모인다. 축사라기보단 과학실험실에 더 가까웠다. 황규민 곤충하우스 대표는 "상자마다 장수풍뎅이 애벌레가 50마리씩 들었다"고 했다. 곤충하우스는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등 애완용 곤충만을 전문적으로 사육하는 농장. 한국곤충산업중앙회 회장도 맡고 있는 황 대표는 "1년에 약 20만 마리, 국내 유통되는 애완곤충의 8% 정도가 이 농장에서 나간다"고 했다. 황 대표는 곤충 사육을 '농사'라고 불렀다.

"애벌레는 2000평 규모 별도 농장에서 따로 키운다.

참나무 톱밥을 뿌려 놓으면 장수풍뎅이·사슴벌레 암컷이 알을 낳고, 6~7개월쯤 지나 가을이면 애벌레를 캔다. 캐낸 애벌레는 발효 톱밥으로 채운 플라스틱 상자에 담아 저온창고에 보관한다. 섭씨 8도로 유지되는 창고에서 애벌레는 동면 상태에 들어간다. 섭씨 25~30도 애벌레는 번데기 상태를 거쳐 성충이 된다. 애벌레부터 성충까지 총 45일가량 걸린다.

애벌레가 성충으로 자라 허물을 벗고 나올 때가 '추수철'이다. 장수풍뎅이들은 인터넷 쇼핑몰이나 대형마트 등으로 출고된다. 성충은 마리당 약 1만원, 애벌레는 3000(소매가)에 판매된다.
황 대표는 "곤충 사육은 전망이 밝다"고 했다. 농사처럼 몸이 힘들지 않으면서 작은 면적에서 큰 부가가치를 내기 때문이다. 특수작물 재배라고 해봐야 500평이면 수익이 몇 백만원 정도인데, 곤충은 500평이면 억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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