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9급 공무원"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출신도 줄섰다

by 벼룩시장 posted Jan 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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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공대를 나온 A(29)씨는 지난해 서울시 9급 공무원 시험에 붙어 구청에서 근무하고 있다. 대학원을 다니다 뒤늦게 9급 공무원으로 진로를 바꿨다. A씨는 "대기업 다니는 친구들을 보면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는 것 같았다"며 "고시를 준비하자니 실패했을 경우 대책이 없을 것 같아서,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9급을 택한 것"이라고 했다.

고려대를 졸업하고 지난 2018년 서울의 한 구청 9급 직원에 임용된 B(26)씨는 대학교 3학년인 22세 때 9급 시험 '3관왕'을 했다. 국가직을 비롯해 서울시, 지방직에 모두 붙은 뒤 졸업 후 서울시 공무원이 됐다. B씨는 "조기 퇴직할 가능성이 큰 기업에 가면 40~50대 이후의 삶이 암담할 것 같았다"며 "대학 간판이라는 것이 의미 없는 시대가 됐고, 인생에서 한 번 거쳐 가는 과정일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청년들 사이에서 '공무원'이 인기 직업이 된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이제는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들까지 '9급 시험'에 응시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60세까지 정년이 보장되고, 근무 연수에 따라 월급은 꼬박꼬박 오르는 공무원이 되기 위해 매년 수십만 명의 청년이 응시하는데, 명문대생들도 고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합격이 쉬운 9급 공무원으로 몰리는 것이다. 지난해 5월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청년(15~29세) '공시족' 규모는 21만9000명으로 전체 취업준비생 71만4000명의 30.7%에 달한다. 청년 취준생 10명 중 3명은 공시생인 셈이다.
한 중앙부처 국장은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SKY 출신은 대부분 고시만 바라볼 뿐 7급 시험도 잘 안 봤는데, 이제는 9급으로도 꽤 많이 들어오는 걸 보면서 시대가 변했음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안정성'과 '여유'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공무원의 장점 때문에 대기업까지 그만두고 9급 시험에 응시하는 사람도 많다.
공무원 시험에 몰리는 현상은 10대도 예외가 아니다. 이달 초 찾은 서울 송파구 일신여자상업고등학교 정문에는 공무원 시험 합격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이 학교에선 지난해 4명을 비롯해 2014년부터 총 16명의 9급 합격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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