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성장 먹구름…민간경제 피해 우려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부진한 2.0% 성장에 그친 한국 경제가 연초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일명 우한 폐렴)’라는 암초에 부딪힐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 바이스러스로 인해 전 세계 주요국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는 등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고, 감염증 확산으로 인한 소비경기 위축 등이 경제성장률 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우한 폐렴 확산 양상에 촉각을 기울이는 이유는 질병이 전 세계로 퍼지면서 한국 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제계에서는 우한 폐렴의 확산이 지지부진한 민간 부문의 경제 활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발병 사태로 중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줄 경우 서비스업 경기를 위축시킬 수 있고, 사태가 장기화되면 전반적인 국내 소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