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서 시신 뒤바뀐 뉴저지 한인가족, 5천만불 소송 제기

by 벼룩시장 posted Jul 2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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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어떻게 이런 일이...소송 이기면 배상 전액 고인 다니던 교회에 기부할 것”

미국 뉴저지 장례식장에서 시신이 뒤바뀐 고(故) 김경자(93)씨 장례식. 유족들은 장례식장 등을 상대로 5000만달러 소송을 제기했다./abc7NY 뉴스 캡처

장례식장에서 시신이 뒤바뀐 고 김경자(93)씨 장례식 / abc7NY 뉴스 캡처

뉴저지주의 한 장례식장에서 시신이 뒤바뀌는 일이 벌어졌다. 유족들은 장례식장을 상대로 5000만달러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고 나섰다.

 abc7NY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뉴저지 잉글우드클립스에 살다가 작년 11월 별세한 고 김경자(93)씨 유족은 다른 여성의 시신을 김씨 관에 넣은 혐의로 리지필드의 한 장례식장과 장례서비스사 등을 상대로 5000만달러의 소송을 제기했다.

유족들은 한국식 삼일장을 치르기 위해 한 장례식장에 김씨 시신을 안치했다.

사흘 뒤 유족들은 뉴저지주 레오니아의 한 교회에서 장례 예배를 진행하기 위해 김씨 관을 교회로 옮겼다. 그러나 유족들은 관을 열어보고 어딘가 수상함을 느꼈다.

김씨 딸은 “교회에서 엄마의 관을 열면서 ‘이사람은 우리 엄마가 아니라 훨씬 어리게 생겼다’고 말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유족들이 장례식장 측 직원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으나, 장례사는 “김씨가 맞다”며 가족들을 안심시켰다. 김씨의 딸은 방부 처리 기술이 좋아졌고, 화장 등을 통해 외모가 다르게 보이는 것이라고 스스로 마음을 가라앉혔다. 김씨 관 안에 들어있던 여성 시신에는 김씨의 옷이 입혀져 있는 상태였다.

직원들은 장례 예배를 강행했고, 이후 김씨 관은 뉴욕의 한 묘지로 옮겨져 매장 작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관이 묘지에 반쯤 들어갔을 무렵 장례식장 직원들은 유족들에게 한 사진을 보여줬다. 이들은 “이분이 혹시 모친이시냐”고 물었고, 유족들이 경악하자 별다른 설명 없이 관을 꺼내 도망치듯 묘지를 떠났다고 한다. 

소장에 따르면 장례사는 유족에게 설명이나 논의없이 묘지 직원들에게 관을 다시 들어올려 운구차에 실으라고 지시했다. 이 광경을 지켜본 김씨 딸은 그 자리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장례사는 릿지필드의 장의사로 돌아온 후에야 “잘못된 시신이 고인의 관에 안치돼 장례식장으로 보내졌다”고 인정했고, 김씨의 장례식은 다음날 오전 다시 열렸다. 

그러나 당초 장례식이 열린 교회는 주일 예배관계로 사용할 수 없어 릿지필드의 장의사에서 일부 직계 가족들만 참석한 채 열렸다. 그리고 후에 묘지에 김씨를 안장할 수 있었다.

이후 김씨 딸은 어머니 관 속에 들어 있던 여성의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해 이 사실을 알렸다. 김씨 딸은 “이미 시신이 너무 부패돼서 그 가족들에게 관을 열어줄 수조차 없었다”며 “우리 엄마와 그분 모두 희생자”라고 말했다.

소장에 따르면 장의사 측은 후에 김씨 유족들을 만나 부주의로 시신이 바뀐 문제를 인정하고 장례비용 9,000달러 환불을 제안했지만, 유족측은 이를 거부했다.

 

김씨 유족 측은 소송에서 이긴다면 승소액 전액을 김씨가 생전 다니던 교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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