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J 한인할머니 손편지, 성금이 강원도 감동시켜

by 벼룩시장 posted Jul 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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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위해 1천불 기부익명으로 해달라

 

강원도 화천군의 후손 장학사업 듣고 정성들여 손편지 쓰고 송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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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에서 화천군으로 날아온 편지. 사진: 화천군

 

최근 강원 화천군청 교육복지과 앞으로 낯선 우표와 영어 주소를 적은 편지 한 통이 날아들었다.

 
국제우편 도장이 찍힌 편지 속에는 한 글자씩 정성껏 쓴 편지 2장과 1,000달러 수표 1장이 들어 있었다.

 
편지를 보낸 사람은 뉴저지 트렌턴에 거주하는 한인 할머니 A씨였다. 봉투에 A씨 이름이 적혀 있었지만, 그는 한사코

익명으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A씨가 미국에서 강원도 작은 마을까지 큰돈과 정성 담은 편지를 보낸 이유는 한국을 위해

싸운 참전용사들에 대한 고마움이었다.


그 고마움은 손편지 2장에 빼곡히 적혀있었다.

 

할머니는 얼마 전 우연히 화천군의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을 알게 됐다고 한다.

 

이후 6.25 전쟁에 참전했던 황실근위대 칵뉴부대원과 그 가족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들이 모여 사는 아디스아바바

인근 코리안 빌리지의 빈곤한 생활 환경도 접하게 됐다고 편지에 기록했다

 

참전용사들이 가장 치열하게 전투를 치른 곳이며, 그중에는 에티오피아 젊은이들도 있었다.

 

에티오피아는 6·25 전쟁 당시 최고 엘리트였던 황실근위대 소속 정예부대 칵뉴 부대원 6,37명을 파병했다.

 
화천은 이들이 처음으로 교전을 벌인 곳으로 당시 에티오피아 군인 122명이 양구와 철원 등지에서 전사했다.
이중 귀환한 참전용사들은 1970년대 쿠데타로 공산정권이 들어서면서 홀대를 받았다.

그리고 할머니는 한때 한국에서 어렵게 살았던 자신의 모습이 떠올랐다고 했다

 

고령의 할머니가 쓴 편지는 가독성과 일관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대한민국을 위해 피흘려 준 참전용사와 그 후손들을

어떻게든 돕고 싶다는 마음이 묻어 있었다

 

또 할머니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을 돕고 있는 화천군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재차 자신이 누군지 알리지

말아달라는 말과 함께 편지를 맺었다.

 

한편, 화천군은 2009년부터 현재까지 에티오피아 현지에서 참전용사 후손 308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했다.

또 명지대와 한림대에 1명 씩 유학생을 초청해 학업을 뒷바라지하고 있다

 

화천군의 지속적인 후원 덕분에 장학생 중 86명이 학업을 마치고 현지 사회의 리더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정식 의사가 배출되는가 하면,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학생이 탄생하기도 했다

 

 

화천지역 군부대 부사관들의 후원금, 평화의 댐 세계평화의 종 타종료, 화천군의 장학기금 등 연간 장학금 규모는 약

15000여 만원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참전용사 후손이 에티오피아 발전을 이끌어나가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 A씨 뜻에

따라 1,000달러를 에티오피아 현지 장학사업 기금으로 소중히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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