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헤매는 사람들…문지혁 소설집 소개

by 벼룩시장 posted Mar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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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황하는 미국 이민자와 유학생 이야기 9편 수록한 <고잉 홈>

뉴욕 반듯한 거리서도 헤매는 사람들…문지혁 소설집 '고잉 홈'

뉴욕 반듯한 거리서도 헤매는 사람들…문지혁 소설집 '고잉 홈'
문지혁의 단편소설 '나이트호크스'는 뉴욕의 한 가난한 한국인 유학생 부부의 이야기다.

연합뉴스는 이 단편소설집을 소개하는 기사를 보도했다. 

“타국에서의 궁핍하고 고단한 생활로 신경이 예민해질 대로 예민해진 부부. 신년을 맞아 오랜만에 준비한 스테이크와 와인을 제대로 맛보기도 전에 아내는 부엌의 접시가 깨지며 손목에 날카로운 자상을 입는다.
부부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어떻게 하면 비용을 줄여 치료할지를 고민하며 한인 약국과 종합병원 응급실을 찾아 돌아다니고, 화자는 불안감과 비참함, 죄책감이 복잡하게 얽힌 감정에 괴로워한다
'나이트호크스'라는 이 단편의 제목은 이들 부부가 우여곡절 끝에 치료를 마치고 나와 갑자기 느낀 허기에 찾아 들어간 식당의 이름이다. 또, 이 식당 한켠에 걸린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 제목이기도 하다.
호퍼의 그림 '나이트호크스'(Nighthawks)는 인적이 끊긴 도심의 밤, 길모퉁이에 환하게 불을 밝힌 식당의 통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네 사람이 주인공이다.
이들은 한 공간에서 함께 밤을 지새우지만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대화도 하지 않는다.
수록작 '골드 브라스 세탁소'의 주인공 유학생 영은 뉴욕 맨해튼의 잘 구획된 거리에서도 툭하면 길을 잃고 헤맨다.
한 유학생 모임에서 인연이 돼 연인으로 발전해가던 박사과정 남자가 자신뿐 아니라 유학생 커뮤니티 여기저기에서 똑같은 방식으로 여러 여성에게 추근댔다는 것을 알게 된 영은 깊은 우울감에 빠진다.
나는 왜 이렇게 헤매기만 할까.
이외에도 소설집엔 미국의 한인 기독교 커뮤니티에 대한 화의와 환멸 속에서 각기 다른 믿음과 가치관을 갖고 살아가는 이들의 정체성에 대해 질문하는 '뜰 안의 볕', 유학생 부부가 결혼 1주년을 기념해 떠난 여행지에서 벌어진 잔혹 판타지물인 '핑크 팰리스 러브' 등 9편의 단편이 수록됐다.

전작 장편 '초급 한국어', '중급 한국어'에서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작가는 뉴욕에서 유학 생활을 한 경험을 녹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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