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외자 둔 최태원 SK회장, 이혼조종 신청

 

 

노소영(56)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최태원(57) SK그룹 회장과 이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노 관장은 “세 아이의 엄마로서 가정을 지키겠다"라며 "이혼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 소장을 접수했다. 만일 최 회장이 신청한 이혼조정 신청에선 합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소송으로 갈 가능성이 커졌다. 통상 이혼조정에 실패하면 이혼소송에 들어가게 된다.
최 회장이 지난 2015년 12월 동거녀 K모씨(42)씨와의 사이에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이혼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노소영 관장이 2015년 당시 박근혜 대통령에게 ‘남편의 특별사면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손편지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노 관장이 편지에서 “최 회장이 석방된다고 해서 우리 경제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출소 후 형제간 다툼이 치열해질 수 있다” “내연녀 측근이 SK그룹 경영에 관여하고 있다” “최 회장이 새 사람이 되려면 절대적인 시간일 필요하다. 감옥에서 반성할 기회를 줘야한다”며 최 회장 사면에 반대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