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상도 안 쳐다보던 이것…을 갖고 싶게 만든 남자는 누구?

by 벼룩시장 posted Jun 1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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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현수막 재탄생시키는 큐클리프 이윤호 대표….폐우산·현수막으로 지갑 제작

 
1.png

 

서울시 재보궐 선거를 위해 쓰인 현수막은 18000 이상. 무게로 따지면 920톤으로 추정된다. 이번 재보궐뿐 아니다. 2018 지방선거에서 사용된 현수막은 13만개였고 바로 작년 21 총선에서는 3만개를 사용했다. 폐현수막 물량은 9200, 1700톤이었다.
 

선거가 끝난 이런 현수막은 대부분 태워지거나 버려진다. 오염이 심하거나 세척 비용이 많이 들어 재사용이 어렵기 때문이다. 처리하는 과정이 문제다. 현수막 소각과정에서 심각한 환경오염이 발생한다. 현수막은 화학섬유 원단으로 만들기 때문에 소각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1 발암 물질인 다이옥신, 미세 플라스틱 등이 대기로 배출된다. 그래서 고물상에서도 받지 않는다.
 

이렇게 어디서든 애물단지 취급받는 폐현수막을 재탄생 시키는 곳이 있다. 폐현수막을 세상 하나뿐인 지갑, 가방, 필통 등으로 만드는 '큐클리프(CUECLYP)'. 폐현수막뿐 아니라 버려진 우산, 낙하산, 패러글라이딩 원단, 보릿자루 등으로 제품을 만든다. 이윤호 대표는 큐클리프를 "유니크한 디자인과 지속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을 지향하는 패션 브랜드"라고 말한다.

이윤호 대표는 창업 홈쇼핑 관련 업체에서 상품기획을 담당하던 회사원이었다. 그러다 회사를 그만두고 패션 브랜드를 준비했다.
"
큐클리프의 시작은 우연에서 시작됐습니다. 의미 있는 디자인을 하는 브랜드를 하고 싶었는데 구체적인 모양은 없었습니다. 어느 선물 받은 우산이 망가졌습니다. 버리기 아까워 원단으로 작은 파우치를 만들었어요. 결과물이 굉장히 만족스러웠어요. 우산 원단이 가볍고 방수 기능도 있어 실용적인 파우치가 탄생했죠. 이게 시작이었습니다."
 
2016
우산 원단으로 만든 파우치처럼 각종 폐원단을 재탄생시키는 브랜드 큐클리프가 탄생했다. 큐클리프라는 이름도 영어 단어 '업사이클(UPCYCLE)' 스펠링을 재조합해 만든 것이다. 재활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큐클리프는 오브젝트, 아크앤북 편집숍에 입점하면서 브랜드를 알렸다. 다행히 시간이 갈수록 업사이클 브랜드가 늘었고, 해외 유명 브랜드가 한국에도 들어오면서 업사이클에 대한 인지도가 올라갔다. 큐클리프도 마찬가지였다. 파타고니아, 현대, GS칼텍스 등과 협업을 진행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다양한 곳과 협업을 진행했고 모두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 협업은 브랜드 이름을 알린다는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환경보호에서 좋은 시너지를 낸다. 주유소에 걸린 폐현수막을 모아 제품을 만들고 폐차에서 나오는 에어백 소재로 휴대용 재떨이 포켓을 만들기도 했다. 영화제, 봉사활동 행사에서 쓰고 현수막으로 세상에 하나뿐인 제품을 만들기도 했다.
 
'
의미 있는 디자인을 하고 싶다' 생각에서 시작한 큐클리프는 4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환경보호는 물론 소비자 인식 변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고객들이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를 통해 폐우산과 현수막을 기증하고 싶다고 하고 사비를 들여 택배로 보내준다.  업사이클링 의미에 공감하고 참여하는 것이다.
 

아직은 업사이클 소재가 생산 과정에서 제약이 많다. 세척, 살균 가공에 많은 인력이 필요한 가장 어렵고 힘든 점이다. 대표는 "많은 고객이 원하시지만 한정된 수량으로만 생산해야 하는 아쉽다" 한다. 이런 큐클리프의 목표는 이런 점을 연구하고 개발해  많은 사람이 업사이클링 제품을 접할 있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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