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생매장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

by 벼룩시장 posted Apr 27, 202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미동부 최대 생활정보지 벼룩시장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2년전 별거 중이던 아내 폭행, 테이프로 묶어 차 태운 후 숲에 매장 

칼에 찔린 아내, 12시간 사투 끝 구덩이 탈출 후30분 걸어서 구조

 

지난 2022년 10월 별거중이던 부인을 폭행한 뒤 덕 테이프로 입을 봉한 뒤 야산에 생매장하려 했던 워싱턴주 50대 한인 남성에게 징역 13년형이 선고됐다. 

워싱턴주 서스턴카운티 법원은 최근 열린 선고공판에서 2급 살인 미수로 구속 기소된 안재경씨(55)씨에게 징역 13년형과 보호관찰 3년, 평생 피해자 접촉금지를 선고했다.

이날 선고 공판 법정에 참석한 부인 안영(44)씨는 한국말로 자신이 폭행을 당하고, 생매장을 당했을 당시의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하게 눈물을 쏟아냈다.

지난 3월초 자신의 2급 살인미수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던 안씨는 머리를 모두 깎고 흰수염을 기른 모습으로 법정에 나와 피해자인 부인과 친구들에 사과를 한 뒤 “그날로 다시 돌아간다면 집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후회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이혼 수속 중으로 별거 상태였던 남편 안씨는 지난 2022년 10월 이같은 끔찍한 범행을 저질러 전국적인 뉴스가 됐다.

당시 안씨는 부인 안씨에 대한 접근금지명령이 내려진 상태였지만 이를 어기고 1주일에 한번씩 부인 안씨 집을 찾아 세탁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인 피해자 안씨가 자신의 자녀들을 데리고 교회에 갔다 온 뒤 자신의 집 앞에 용의자 안씨의 차량이 주차돼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집 안에 있던 남편과 피해자 안씨가 ‘은퇴자금’문제로 싸움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 안씨는 이날 법정에서 “아이들에게 아빠, 엄마가 싸우는 것을 보여주기 싫어 아이스크림을 사와라고 아이들을 내보냈다”고 말했다.

피해자 안씨는 “당시 남편 안씨가 ‘너에게 나의 은퇴자금을 단 한푼도 못준다. 돈을 주느니 차라리 너를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다”고 진술했다.

둘 사이 싸움이 격화되자 남편 안씨는 부인 안씨의 입과 다리 등을 덕 테이프로 감아 질질 끌고 자신의 차량에 태워 집에서 7마일 정도 떨어진 숲속으로 끌고 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남편 안씨는 숲에서 19인치 깊이의 구덩이를 판 뒤 부인 안씨를 밀어넣은 후 흙은 물론 나뭇가지 등으로 덮어 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남편 안씨는 당시 부인의 가슴을 칼로 찔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피범벅이 된 상태였던 피해자 안씨는 탈출의 기회를 엿보다 몸을 흔들어 팔과 다리에 테이프를 떼어냈고, 눈에 붙은 덕 테이프를 떼어낸 뒤 남편 안씨가 잠시 자동차에 있는 동안 구덩이에서 나와 숲으로 달아났다. 그녀는 이 구덩이에서 12시간 정도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숲에서 나와 인가를 발견할 때까지 20~30분 동안 내려온 그녀는 인근 주택에 문을 두드려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이 집 주인은 안씨에게 집 안으로 들어오게 하지는 않은 상태에서 911에 신고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안씨의 변호사는 이날 법정에서 “피고인인 안씨가 당시 홈리스 상태인데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인 PTSD를 앓고 있었다”면 선처를 호소했다.

 

하지만 판사는 표준양형보다 많은 징역형을 선고하면서 “12시간 동안 파묻혀 목숨을 잃을 수도 있고 아이들을 다시는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겪은 육체적 고통과 두려움과 괴로움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것”이라며 “당신은 강하고 용감하다. 앞으로 정서적, 정신적 치유에 집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유익한 생활정보가 한곳에.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3125 5월 19일(일) 오후 6시 탈북난민구출 음악회, 하크네시야교회서 개최 올해로 42회를 맞는 ‘탈북난민 구출 음악회’가 오는 5월19일 오후 6시 퀸즈 베이사이드 소재 하크네시야교회(담임 목사 전광성)에서 열린다. 뉴욕예... new 2024.05.10
3124 뉴욕그레잇넥교회, 그레이스 유 구명운동 위해 5천달러 쾌척 교인들, 사순절 전부터 기도하며 기금 모아…심 자동차 정비도 후원금 전달 쌍둥이 미숙아 사망사건으로 2년간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그레이스 유씨를 돕... newfile 2024.05.10
3123 앤드류 박 변호사, 학부모협회에 3천불 후원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앤드류박 변호사가 6일 스승의 날 행사에 사용해달라고 3,000달러를 전달했다. 앤드류박 변호사는 “위로는 부모에게 효도를 해야 하... new 2024.05.10
3122 뉴욕한인회 이사회 최초로 이사장 직접 선출 최원철 이사장, 곽호수 부이사장, 이명석 총무이사 선출 뉴욕한인회 신임 이사장에 최원철 이사추천위원장(사진 오른쪽)이 선출됐다. 뉴욕한인회는 후반기 정기... newfile 2024.05.10
3121 케빈 김 뉴욕시 스몰비즈니스국장, 정치적 영향력 큰 아시안 100인 중 5위 론 김, 그레이스 이 주하원의원, 린다 리, 쥴리 원 시의원 및 조앤 유 · 배용범 · 존 박 등도 50위권 뉴욕주 정치매체 시티&스테이트가 선정한... new 2024.05.10
3120 케네스 백 후원의 밤 성황…뉴욕시 고위직 경찰, 퀸즈공화당 인사들 지지 지지자220여명 참석, 지지열기 가득…NYPD 교통경찰국장, 총경 등 대거 지지선언 뉴욕주하원 제 25선거구에 출마한 케네스 백 공화당 후보를 위한 후원의 ... new 2024.05.10
3119 뉴저지, 서류미비자 노동자들 보호에 최선 이민신분 이유로 직원 착취 못하게…고용주에 최대 1만불 벌금 뉴저지에서 서류미비자 노동자들의 이민 신분을 이유로 착취 또는 협박하는 고용주에게 최대... new 2024.05.10
3118 한류 열풍에 K스낵도 인기 높아…안 짜고 다양, 입점 매장 늘어 한류 열풍 속에 미국 시장에서 김치와 라면, 김 등 한국 음식이 인기를 끌면서,K팝을 즐겨 듣는 10~20대 다인종 젊은 층이 한인마켓에서 한국산 과자와 스낵을 구... 2024.05.03
3117 김환기 특별전 <환기> 뉴욕에서 개막 뉴욕타임스 신문지에 그린 유화&hellip;후기 추상화 대표작품 등 뉴욕 맨해튼의 뉴욕한국문화원 신청사에서 개막한 추상 미술의 거장 김환기 50주기 특별전 &#39;... 2024.05.03
3116 학교서 김밥 싸먹는 한국인 소녀…뉴욕시 영상 뒤늦게 화제된 까닭 뉴욕시 인스타그램, 점심 도시락 소개 영상 올려&hellip;한인 &#39;에이버리&#39;, 점심 도시락으로 &#39;김밥&#39; 어머니가 싸준 김밥 도시락을 소개하고 있는 ... 2024.05.03
3115 한인단체장연합회, 5월 5일 케네스 백 주하원 후보 후원행사 주관 곽호수 회장 &ldquo;후원자들 참석 요청&hellip;조선족동포회 등 4개 한인단체 회원가입 뉴욕한인단체장연합회(회장:곽호수)가 주일인 5일 퀸즈 베이사이드 하크... 2024.05.03
3114 미주한인 인구, 혼혈 포함 205만명 인구센서스국 발표&hellip;아시아계로는 5번째 미국내 총 한인 인구수(혼혈 포함)가 205만 명을 넘어서면서 아시아계 가운데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 2024.05.03
3113 워싱턴 D.C.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앞에 한국작가 작품 설치됐다 서도호 작가의 작품 &lt;공인들&gt;&hellip;.워싱턴 포스트, &quot;공공미술을 뒤집다&quot;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앞 광장에 세워진 서도호 작가의 설치미술 작품 ... 2024.05.03
3112 한국 중학생 10년전보다 7.4㎝ 커졌다...남자 14세, 여자 13세면 성인 키 남자 고교생은 173.2cm, 여고생은 161.7cm가 평균&hellip;산업부, 사이즈코리아 발표 10년 전보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성장이 2년가량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4.05.03
3111 개신교 목사들, AI 사용해 복음 전파할 수 있다? 없다?...긍정많아 사용 목적에 따라 기준 달라&hellip;교회 홍보 등은 적합, 설교문 작성은 반대 최근 &lsquo;인공지능&rsquo;(AI) 기술이 사용되지 않는 분야가 없다. 기독교계에... 2024.05.03
3110 퀸즈공화당 공식지지 케네스 백 후보 후원의 밤 퀸즈공화당이 공식 지지하는 우리의 아들이자 손자인 케네스 백 후보가 뉴욕주하원 제 25선거구에 출마해 중국계 후보 2명과 예비선거에서 경쟁합니다... 2024.04.27
3109 케네스 백 후보, 한인교계 및 교회 상대로 본격적인 캠페인 전개 뉴욕주하원25선거구내 한인교회들, 백 후보 위한 연합모임 개최 예정 뉴욕주하원 제 25 선거구에 출마한 케네스 백 공화당 후보가 한인교계를 상대로 적극적인 ... 2024.04.27
3108 케네스 백 후보, 5월 5일(일) 하크네시아교회서 후원의 밤 개최 뉴욕한인수산인협회 전직 회장들 및 관계자 20여명, 백 후보에 후원금 전달 케네스 백 후보와 최원철 전 회장(오른쪽), 김치구 전 회장(왼쪽), 가운데 곽호수 전... 2024.04.27
3107 미국 강타한 의약품 부족 사태… 한국도 영향권 원료 의약품 글로벌 공급 60% 차지하는 중국, 인도서 수요 못 맞춰 미국에서 의약품 부족 현상이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당뇨병과 비만 치... 2024.04.27
3106 당시 납치된 한인 아내, 영화같은 <필사의 탈출> 기회 엿봐 가까스로 탈출&hellip;새벽 1시 인근 주택 문 두드려 구조돼 사진: KIRO7 방송 캡처 2022년 10월 별거 중인 남편에게 납치됐던 워싱턴주 한인 여성 안... 2024.04.2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7 Next
/ 157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