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주 조준기군, 'Jeopardy' 상금 1만불 받아

 

제퍼디 퀴즈쇼 진행자 알렉스 트레벡(우)과 함께 기념촬영을 한 팀 조 군. <조성룡씨 제공>

 

ABC에서 방송되는 유명 퀴즈쇼 ‘Jeopardy!’에 출전한 한인 2세 고교생이 준결승까지 올라 상금 1만 달러를 받았다.

 

주인공은 일리노이주 샴페인의 유니하이 고교 졸업반인 조준기 군으로, 조 군은 고교생들이 출전한 제퍼디 10대 진출전에서 이같은 성적을 거뒀다.

 

조군은 14일 방송된 준결승전에서 단 1점 차이로 결승에 오른 상대에게 아쉽게 패했다. 조 군은 이날 1만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3남 중 장남인 조 군은 부친이 방사선 전문의 조성룡씨며, 어머니 윤신희씨는 현재 한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컬럼비아대에 조기 입학한 조 군은 사이언스보울 일리노이주 챔피언을 차지했었고 SAT 점수를 만점을 받은 적도 있다. 

 

조 군이 출전한 Jeopardy! 토너먼트대회에는 온라인 테스트로 미국 및 캐나다의 2만여 학생들이 응시했으며, 조 군은 올 여름 모의 제퍼디 게임과 테스트를 거쳐 최종 진출자 15명에 포함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