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 "당신이 밥 좀 해줘" 했다가…이혼직전 위기

by 벼룩시장 posted Jun 19, 201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미동부 최대 생활정보지 벼룩시장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동등하지 못한 한국가정의 부부관계…이민사회도 비슷

 

남편에.jpg

 

한국의 인터넷에는 다양한 생활이야기들이 담겨있다. 남편과 함께 카페를 공동 운영 중인 결혼 5년 차 아내의 이야기는 한인아내들이 겪는 부부간의 갈등과도 비슷한 부분이 많다. 다음은 그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부부는 함께 카페를 나가고 일을 같이 하고 퇴근도 같이 한다.  

 

눈코 뜰 사이 없던 카페 오픈 초반, 밥을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는 A 씨. '이렇게는 안되겠다' 싶어 밥을 챙겨 먹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남편은 숟가락을 같이 얹었다. A 씨가 식사 준비를 계속하다 보니 '이거 해 달라', '저거 해 달라' 요구하기 시작했다. 

 

어쩌다 식사를 대충 차리거나 준비하지 않으면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A 씨는 "호의도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A 씨는 사실 카페일 이 바쁘다 보니 설거지부터 청소까지 집안 가사 일을 도맡아 왔다. 

 

남편 식사까지 매번 챙기려니 부담도 늘었다. 건강이 좋지 않은 날에도 남편은 "아침 밥 달라"고 말했다고 한다.  

 

A 씨는 참지 못하고 "오늘 아침은 남편이 좀 차려. 그동안 매일 내가 했잖아"라고 한 마디 했다. 

 

그 말을 들은 남편은 "지금 나한테 밥 차리라고 명령한 거냐"라며 화를 내기 시작했다. B 씨는 아내 A 씨가 명령조로 식사 준비를 지시한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모양이다.  

 

부부는 큰 소리를 내며 서로의 입장을 밝히며 싸웠고, 남편은 결국 혼자 차를 몰고 유유히 사라졌다.  

 

A 씨는 혼자서 카페를 오픈했다. 전화벨 소리가 울렸다. 아니나 다를까 시어머니다.  

 

시어머니는 "일하느라 바쁜 애한테 밥을 차리라 그러다니 너무 한 것 아니냐"라며 "다른 집 며느리들은 얼마나 남편을 챙기는데, 그럴 줄 몰랐다"며 쏘아붙였다.  

 

이내 시아버지한테서도 "A 가 경솔한 것"이라며 "남편에게 사과하라"고 거들었다.  

 

다시 돌아온 남편과 대화도 해봤다. 하지만 남편은 "자영업이 힘들다는 것 알고 있지 않냐", "일찍 퇴근하게 해줄게", "아르바이트 한 명 더 고용하자" 등 전형적인 대답을 했다. 

 

그녀는 "카페를 운영하는 5년의 시간 동안 쉰 적이 열 번도 채 안 된다"며 "하루하루 힘들고 지쳐도 버티면 되겠지 싶었는데 결국 이렇게 터지고야 말았다"고 털어놨다. 

 

글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시부모, 남편 모두 답이 없다"며 "남편이 시부모에게 말했다는 부분이 어이가 없다", "전업주부도 아닌 함께 일하는 아내가 다 차려줬으면 고마워서라도 해줘야지...", "너무 당연하게 A 씨가 다 하고 살았다. 똑같이 출근, 똑같이 퇴근하는데 집안일을 혼자만 하다니", "밥 차리기 싫으면 그냥 시켜먹을 수도 있는 것 아닌가, "남편이 권력인 줄 아는 전형적인 부류" 라고 조언했다.  

 

미주한인여성들을 위한 온라인 사이트에도 여러 가사에 얽힌 생활이야기가 올라오는데, “힘든 이민사회에서 맞벌이를 하거나 함께 자영업을 하는 한인부부들은 가사업무도 비슷하게 분담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
유익한 생활정보가 한곳에.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1. 02Jul
    by
    2018/07/02

    한인의사가 560만불 의료사기 file

  2. No Image 02Jul
    by
    2018/07/02

    캘리포니아주 최대규모 메디케어 사기 적발

  3. No Image 02Jul
    by
    2018/07/02

    의료사기, 보험사기 및 각종 제보 받습니다.

  4. 02Jul
    by
    2018/07/02

    뉴욕 라이온스클럽 서동천회장 연임 file

  5. 02Jul
    by
    2018/07/02

    한인 여교사 이지아씨, 뉴욕 부주지사 선거 출마 file

  6. 02Jul
    by
    2018/07/02

    윗층 소음때문에 살인을… file

  7. 02Jul
    by
    2018/07/02

    한인 산부인과의사 로버트 노씨, 1년4개월~4년형 file

  8. 26Jun
    by
    2018/06/26

    언니 살해미수?…억울한 누명? file

  9. 26Jun
    by
    2018/06/26

    영업정지 식당 21곳 중 한인식당 4곳 file

  10. 26Jun
    by
    2018/06/26

    남가주대, 소속의사 성추행으로 최소 10억~30억불 배상 위기 file

  11. 26Jun
    by
    2018/06/26

    이메일을 잠깐 고쳤을 뿐인데… file

  12. 26Jun
    by
    2018/06/26

    수술환자 사망 후 과실치사 피소 file

  13. 26Jun
    by
    2018/06/26

    한인이 한반도 외교 이끈다 file

  14. 26Jun
    by
    2018/06/26

    美동남부 최초 애틀랜타 소녀상에 나비공원 완성 file

  15. 26Jun
    by
    2018/06/26

    푸른투어, 독립기념일 특별 여행상품 내놨다 file

  16. 26Jun
    by
    2018/06/26

    미주 한인에 아픔 준 '아이스 큐브'가 한국서 한 발언 file

  17. 24Jun
    by
    2018/06/24

    "여성 과학기술인 위해 써달라" file

  18. 24Jun
    by
    2018/06/24

    LA 한인업계의 힘든 현실 file

  19. 24Jun
    by
    2018/06/24

    뉴욕시 한인 인구 중 18.4% 빈곤층에 속해 file

  20. 24Jun
    by
    2018/06/24

    영주권 인터뷰중 체포 추방위기 중국계 석방 fil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 157 Next
/ 157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