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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C 뉴저지 릿지필드 팍 12>, <AMC 엠파이어 25>에서 4일 개봉
한인들의 관심을 모았던 영화 <비공식작전>이 오는 4일부터 뉴저지 릿지필드 팍에 위치한 <AMC 릿지필드 팍12>극장에서 상영된다. 이 영화는 1986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한국 대사관 소속 외교관이었던 도재승 서기관이 현지 무장 세력에 의해 납치된 실화를 배경으로 한다.
최초의 한국 외교관 납치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은 이 영화는 ‘피랍’과 ‘21개월 뒤 생환’이라는 시작과 끝만 실제 사건에서 따온 후, 그 과정 속 인물들과 스토리를 영화적 상상력으로 채우면서 여느 실화 소재영화와 다른 방향으로 전개를 튼다.
김성훈 감독은 영화 <끝까지 간다>와 <터널>, <킹덤> 시리즈 등 뜻하지 않은 위기에 처해 사력을 다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로 유머와 긴장감을 넘나드는 복합장르적인 재미를 선보여 왔다.
나라 전체가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떠들썩하던 시기,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민준의 구출작전을 다룬 이 영화는 무엇보다 액션신이 감칠맛을 준다.
그의 연출 세계는 해외 로케이션을 통해 스케일과 리얼리티를 한껏 끌어올린 <비공식작전>으로 더 크고 더 재미있게 확장되었다. 영화 속 스토리와 캐릭터는 논픽션의 빈틈을 다이내믹하게 채우며 <비공식작전>의 드라마를 완성했다.
배짱 하나만 가지고 레바논으로 홀로 떠난 외교관 ‘민준’과 사기꾼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베이루트의 택시기사 ‘판수’가 동행하는 과정에서의 짠내 나는 웃음과 생존형 액션은 예상 못한 재미를 선사한다.
<비공식작전>의 관람 포인트는 외교관 ‘민준’과 현지의 한국인 택시기사 ‘판수’의 케미스트리다.
모로코-이탈리아-서울...3개국 로케이션으로 완성 모로코 로케이션으로 구현한1987년의 레바논 베이루트는 <비공식작전>을 극장에서 봐야 할 또 다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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