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슨 송 교수…첫 소수계출신 학장 임명에 주류언론 관심

 

 

한국계 혼혈 여성이 명성있는 캘리포니아대학(UC) 중 하나인 UC어바인 법대대학원 학장으로 선임됐다. 
하워드 길맨 UC어바인 총장은 "송 리처드슨 학장은 훌륭한 법학학자”라며, “UC어바인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영감있는 지도자"라며 학장 선임 후 환영사를 발표했다.
송학장은 부친이 흑인이고, 어머니가 한국인인 혼혈이고, 어머니 이름은 채송연씨다. 송 학장은 하버드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후 예일대 법학대학원을 졸업했다. 지난 2014년 법대 교수로 부임한 송학장은 범죄학 및 사회학 관련 강의를 해왔고, 작년에 임시 법대학장에 임명됐다.
또 2013년엔 ‘미헌법과 범죄학의 미래’라는 책도 출판했다.
그녀는 이번 법대 학장에 임명된 것에 대해 어머니의 끊임없는 격려 덕분이라고 밝혔다.
또 시사주간지 ‘US뉴스&월드리포트’가 선정한 미국 법대 대학원 순위에서 28위에 오른 UC어바인대학을 더욱 우수한 학교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렌지 카운티에 위치한 UC어바인대학에는 약 3만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