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개발자는 남편 이건호씨…4백만불 투자유치 받아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사 ‘에누마 (Enuma)’는 전 세계 학부모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는 기업이다. 2013년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한 디지털 수학 학습지 앱 ‘토도수학’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수백만건을 넘어섰다. 이 앱은 중국, 미국 등 20개국 앱스토어 교육부문에서 당당히 1위 를 차지했다. 미국의 1200개 초등학교에선 토도수학을 학습 교재로 사용한다. 애플은 이런 성과를 인정해 전 세계 애플 전시장에 토도수학을 기본앱으로 설치하는 등 앱스토어의 간판 스타 중 하나로 밀고 있다. 
이 대표는 2012년 남편인 이건호씨(사진)와 공동으로 에누마를 창업했다. 서울대 동기인 이들은 게임 전문기업 엔씨소프트에서 게임 디자이너와 게임 개발자로도 근무했다. 
현재 에누마에는 약 3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교육학.영문학 등 석.박사가 10명이다. 직원들 대부분이 스탠퍼드, 하버드, 버클리 등 미국 유명대학을 졸업한 인재들이다. 
에누마는 지난 해 400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고,  1만개 유치원 체인을 보유한 중국 학원기업과 토도수학을 교재로 공급하는 계약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