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작 반토막, 점유율 29%… 최악의 위기 맞은 한국영화계

by 벼룩시장 posted Apr 2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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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왜 이럴까…돈줄 마르고 극장은 텅텅… “미래가 안보여 더 암담”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이 최근 5주 연속 한국극장가에서 흥행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0년간 일본 영화가 5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건 사상 최초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아바타: 물의 길’을 빼면 올해 관객 400만명을 넘긴 영 화는 ‘슬램덩크’와 ‘스즈메의 문단속’, 일본 애니메이션 둘뿐이다.

‘기생충’이 칸 영화제와 아카데미상을 휩쓸 때만 해도 ‘꽃길’만 걸을 것 같았던 한국 영화에 빙하기가 몰려오고 있다. 일본 영화가 선전하는 동안, 한국 영화는 올해 1분기 매출 점유율 29.2%의 처참한 성적을 거뒀다. 실제 매출액 역시 한국 영화는 2019년 1분기 약 2994억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798억원으로 25% 수준이다. 반면 외국 영화 매출액은 동기 대비 1683억원(2019년)에서 1933억원(올해)으로 300억원이 더 많다. 

결론은 명료하다. 지금은 ‘한국 영화’의 위기다. 더 큰 문제는 극장 관객이 한국 영화를 외면하고 투자 ‘돈줄’까지 마르면서 현재보다 미래가 더 암울하다는 데 있다.

극장 상황이 안좋으니까 코로나 기간 제작돼 창고에서 잠자는 영화가 90편이나 된다. 극장 표값은 오르고,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굳이 비싼 티켓  사고 극장 가서 봐야 할까?” 하는 여론이 강하다.  

투자가 끊겨 새로운 영화를 제작하지 못하는 문제도 심각하다. 한국영화 오프닝 맨 앞에 이름이 나오는 ‘…벤처투자’ ‘…파트너스’ 같은 회사가 투자자들. 50억~100억원대 돈이 투자된 한국 영화 90여 편이 개봉 못 하고 잠들어 있다는 건 장기간 투자금 회수가 안 되고 있다는 뜻이다. 자연스레 신작 투자도 끊긴다. 

OTT 등 새로운 플랫폼 등장도 한몫했다. 과거엔 개봉작을 유료 판매하는 IPTV 등 주문형 비디오(VOD) 시장이 극장에서 본 손해를 벌충해주는 역할을 했지만, 요즘은 OTT에 월 구독료로 볼 수 있는 영화가 널린 데다 영화가 OTT로 직행하는 속도도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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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시즌에 개봉한 영화 '외계+인' 1부 포스터와 최동훈 감독. 관객 1298만명이 본 '도둑들'(2012) , 1270만명이 본 '암살'(2015)을 만든 감독이지만, '외계+인'은 관객 153만명으로 흥행에서 참패했다.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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