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배우들 "불평등 해결의 출발"…한국계 대니얼 김, 지지표명

 

 

한국계 배우 두 명이 임금불평등 문제로 하차를 선언하자, 할리우드에서 활동 중인 아시아계 배우들 다수가 임금차별을 지적하고 나섰다.  
미국 CBS 드라마에 출연 중인 유명 한인 배우 대니얼 킴(49)과 그레이스 박(43)은 아시아계 미국인 배우를 차별하는 CBS의 임금체계에 반발해 ‘Hawaii Five-O’의 하차를 발표한 바 있다.   
원작과 리부트 버전에 모두 출연한 일본인 조지 다케이는 “하와이에는 아시아계 미국인이 많다. CBS가 두 배우에게 보여준 행위가 반복되지 않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뉴욕타임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CBS가 이 드라마에서 두 배우가 가진 의미를 인식하지 못한 것은 매우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다른 아시아계 미국인 배우들도 두 배우의 이번 문제제기가 할리우드의 인종 다양성 결핍과 임금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아시아계 미국인 가정의 이야기를 다룬 ABC 드라마 ‘Fresh off the Boat’에 출연중인 대만계 배우 콘스턴트 우는 “당신의 가치를 안다. 맞서기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트윗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