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민 역사와 문화 보존의 산실이 될 ‘한미박물관’(조감도 사진)에 대한 700만달러의 연방 기금 지원이 확정됐다.
지미 고메스 연방하원의원은 최근 승인된 연방 예산안에 한미박물관 건립 지원금 700만달러가 최종 포함됐다고 밝혔다.
고메스 의원은 미주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LA 지역은 미국 내 최대 한인 밀집 지역이며 한인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한인타운 한복판에 한미박물관이 개관하게 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700만달러 지원은 연방·주정부에서 한인사회에 대한 정부 지원금 중 역대 최고 액수다.
앞서 LA시는 한미박물관 건립을 위해 지난 2019년 350만달러,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400만달러의 지원금을 승인한 바 있다.
6가와 버몬트 애비뉴 코너(3727 W. 6th St, LA)에 지어질 한미박물관 건물은 대지 2만 스퀘어피트, 건평 1만7,000 스퀘어피트 규모로 건축되며, 지하주차장을 별도로 갖추게 된다.
한미박물관은 코로나 사태로 시행정이 전면 연기되면서 건립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