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 출장을 간 50대 한국인 여성이 우한폐렴(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 아닌지 고심하다가 자살했다고 현지 한인매체 한인포스트가 전했다. 그러나 이 여성은 사후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한인포스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 입국해 자바섬 중부 솔로시 의류업체에 출장 중이던 A(57)씨가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현장에서 발견된 A씨의 자필 메모에는 자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 아닌지 고심한 흔적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메모에 따르면 그녀는 중국 다롄에서 출장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왔고, 감염을 의심하는 내용들이 기록돼 있었다.

사망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았던 A씨는 사후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명됐다. A씨의 가족과 회사 관계자들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