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0년 세계 인구가 103억명으로 지금보다 약 30%가 늘어나는 반면, 대한민국 인구는 5,200만명에서 3,800만명으로 27% 줄어드는 것으로 예상됐다.

또 2070년 한국 총인구에서 생산가능인구(15~64세), 즉 경제활동에 참가할 수 있는 인구가 전체 인구의 46%로 감소하고,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거의 절반인 47%로 늘어나게 된다.
생산가능인구 감소는 국가 경제 성장에 부담이다.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홍콩(0.75명)을 제외하면 전 세계 중 가장 낮은 편이다. 

자연스레 전체 인구에서 고령인구(65세 이상)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 수밖에 없다. 올해 17.5%인 고령인구 비중은 2070년 거의 47%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기형적인 인구구조에 대한 경고가 잇따르지만 눈에 띄는 인구 대책은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윤석열 정부는 6월 말 인구위기대응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며 첫 회의를 개최했지만 이후 추가로 공개 회의는 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