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와플을 요리하는 미국의 한식 애호가 헥터 더하로 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음식 재료를 활용한 K푸드 비법 요리 대회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LA 지사 주최로 미국의 젊은 세대에게 한식을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온라인 예선을 거쳐 결승 무대에는 3명의 한식 애호가가 올랐다.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의 변호사 헥터 더하로 씨, 샌프란시스코의 한인 치과의사 김동현 씨 등 3명이었다. 심사위원단은 LA와 뉴욕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현직 셰프 6명으로 꾸려졌다.

더하로 씨가 들고나온 '나만의 요리'는 김치 와플이었다.

김치와 파를 썰어 넣고 해산물을 버무린 반죽을 만들더니 와플 기계에 넣어 바싹 구워냈다. 김치 와플 위에 올릴 소스로는 비법 쌈장이, 음료로는 막걸리가 준비됐다.

또다른 미국인 결선자가 만든 김치 버거도 심사위원들의 시선을 끌었다.

김동현 씨는 버섯 전골과 불고기를 재해석한 맛깔나는 요리를 내놨다.

세 가지 비법 요리 중 우승은 더하로 씨의 김치 와플에 돌아갔다.

심사위원단은 “쌈장을 곁들인 김치 와플의 창의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고, 더하로 씨는 “평소 즐겨 먹는 김치전과 해물파전에 착안해 요리를 만들었는데 좋은 성과가 나왔다”며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