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발생하는 황혼의 이혼 아픔

by 벼룩시장 posted May 27, 202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미동부 최대 생활정보지 벼룩시장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남성 이혼상담 급증추세…절반이 60대 이상

한국의 중앙 부처 공무원으로 일하다 8년 전 퇴직한 김모(68)씨는 5년 전부터 택시를 몰고 있다. 현업에 있을 땐 ‘퇴직하면 쉬자’는 생각으로 버텼는데, 막상 그만두니 쉬는 게 더 괴로웠다. 만날 집에만 있을 수도 없고, 밖에 나가자니 돈이 들었다. 아내와의 갈등도 생겼다. 아내는 “젊을 땐 안 그러더니, 나이 들어 노망났느냐”면서 싫은 티를 팍팍 냈다. 김씨는 “수입은 연금, 재산은 집 한 채 뿐인데 모아둔 돈을 까먹고 있으니 눈치도 보이고, 우울증까지 생겼다”고 했다.

전직 화물차 운전기사 A(65)씨는 지난해 이혼 상담을 신청했다. “위험한 일을 하니 만일에 대비해 집도 아내 명의로 해주고 열심히 일만 했는데, 2년 전 일을 그만둔 뒤부터 아내와 다툼이 잦아졌다”는 그는 “아내는 손녀 본다며 딸 집에 가서 몇 달씩 안 오고 내가 간다고 하면 싫어한다. 내 인생이 억울하다”고 했다.

한 여론조사 결과 최근 1년간 배우자와 갈등을 빚은 적 있는 남성은 ‘60대 이상’에서 60.9%로 가장 많았다. 

결혼 생활 30년 이상 된 부부의 ‘황혼 이혼’도 크게 늘었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에서 지난해 이혼 상담을 받은 전체 남성 중 60대 이상은 47.7%로 절반에 육박했다. 2011년 15%에서 3배나 급증한 셈이다. 같은 기간 60대 이상 여성 상담자는 9.2%에서 25.7%로 증가했다. 실제 황혼 이혼을 결행한 숫자도 2011년 7900건에서 2021년 1만7900건으로 127% 증가했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는 “가정에서의 여성 발언권이 커지면서 은퇴한 남성이 아내와 자녀들에게 소외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면서 “과거엔 남성들이 자기 치부를 드러내는 상담을 하지 않았지만 이젠 괴로움을 참지 못하고 탈출구를 찾으러 오는 노인이 많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혼, 그 가볍고도 무거움에 대하여



---------------------------------------------------------------------------------------------------------
유익한 생활정보가 한곳에.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1. 06Aug
    by
    2022/08/06

    위기의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5대 원인?

  2. 06Aug
    by
    2022/08/06

    종로·용산이 뉴욕·싱가폴처럼 바뀐다?

  3. 06Aug
    by
    2022/08/06

    한국에 빈 일자리 17만개 넘는데…구직자가 없다…소개소는 줄폐업

  4. 06Aug
    by
    2022/08/06

    노인 60%가 일한다, 생활비 쪼들려 은퇴 못하는 한국

  5. 29Jul
    by
    2022/07/29

    美 6차선 다리에 붙은 이름 <백인숙>… 부산 출신 그녀는 누구?

  6. 29Jul
    by
    2022/07/29

    한인 조종사, 약혼녀와 함께 탄 경비행기 비상착륙에 성공

  7. 29Jul
    by
    2022/07/29

    한미 4만3,808 용사의 이름 새겼다

  8. 29Jul
    by
    2022/07/29

    21희망재단, 엘렌 박 NJ 주하원의원 방문

  9. 29Jul
    by
    2022/07/29

    21희망재단, 엘렌 박 NJ 주하원의원 방문

  10. 29Jul
    by
    2022/07/29

    8월 20일 <시니어 건강 페스티벌> 개최

  11. 29Jul
    by
    2022/07/29

    NJ 렌트보조프로그램에 8만6천명 신청

  12. 29Jul
    by
    2022/07/29

    장례식장서 시신 뒤바뀐 뉴저지 한인가족, 5천만불 소송 제기

  13. 29Jul
    by
    2022/07/29

    한국 초등학교 입학 1년 빨라진다…2025년부터 4년간 단계적 추진

  14. 29Jul
    by
    2022/07/29

    한국인구 감소…학령인구 94만명 급감

  15. 23Jul
    by
    2022/07/23

    세계 1위 <로봇 나라> 한국…1만명당 932대 file

  16. 17Jul
    by
    2022/07/17

    미국서 성공한 한인 창업자들 “동양인이라서 무시? 스타트업은 원래 고되다” 제13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17. 17Jul
    by
    2022/07/17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일냈다… 美에미상 후보 대거 올랐다

  18. 09Jul
    by
    2022/07/09

    부시센터, 탈북민 장학생 12명 선발

  19. 09Jul
    by
    2022/07/09

    유엔, BTS·에스파 등 K-팝 그룹 네번째 초대…러브콜 계속

  20. 24Jun
    by
    2022/06/24

    뉴욕, 미주장애인체전서 총 27개 메달 획득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156 Next
/ 156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