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전보다 항공료 2배…늘어나는 <여행 포기족>

by 벼룩시장 posted Jun 1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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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행 왕복 항공권은 300만원 호가… 상대적 박탈감 호소도

7월 인천-뉴욕 왕복 항공권 330만원…인천-LA 왕복 항공권 280만원

서울 직장인 최모(28)씨는 다음 달 여름 휴가로 미국LA로 여행을 떠나려고 계획을 세우다 접었다. 인천과 LA 직항 왕복 항공편 가격이 280만원에 달했기 때문이다. 2년 만의 해외여행이었지만, 코로나 사태 이전과 비교해 두 배 넘게 오른 항공권 가격을 감당하기는 어려웠다. 최씨는 “차라리 돈을 모아 항공권 가격이 떨어질 수 있는 겨울이나 내년에 휴가를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일상회복으로 해외여행에 제한이 사라지고 있지만, 증가한 여행 수요와 유류비 인상으로 항공권 가격이 폭등하면서 아예 여름휴가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해외는 물론 제주까지 코로나 이전보다 많게는 2 배 이상 비싸진 항공권 가격을 감당하느니 차라리 휴가를 미루거나 ‘집콕’하겠다는 것이다. 코로나 전까지만 해도 대중화됐던 해외여행이 코로나 사태 이후에는 다시 ‘고급 취미’가 됐다는 반응도 나온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을 기준으로, 올해 7월 인천~뉴욕 노선 왕복 항공권은 330만원에 판매되고 있고, 인천~파리 노선 역시 300만원을 넘어섰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파리행 왕복 항공권 가격이 150만원 수준이었던 걸 감안하면 두 배 이상 가격이 오른 셈이다. 공급 부족과 국제유가 급등으로 항공권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항공유 가격을 크게 올렸다. 항공유 선물 가격은 올 들어 80% 넘게 급등했다. 항공사 운항 비용 중 연료 비중은 현재 40~50%로 늘었다. 이는 유류할증료 인상을 통해 승객들에게 전가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6월 국제선과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역대 최고치를 매달 갱신하고 있다. 게다가 러시아 영공 봉쇄 장기화로 국내 항공사들이 유럽이나 미국을 갈 때 우회항로를 이용하며 추가 비용도 발생하고 있다.

국내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제주와 김포를 오가는 주말 항공요금은 저비용항공사를 포함, 일반석 기준 편도 10만원 안팎에서 16만원대까지 형성돼 왕복 20만원이 훌쩍 넘는다. 4인 가족이 주말에 제주도를 가려면 항공권 가격으로만 100만원 이상이 소요되는 셈이다. 주말 기준 예약률이 95% 이상인 수준으로 탑승객이 몰리면서 항공요금 할인율은 낮아졌지만, 유류할증료가 오른 탓이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개별관광객은 물론 단체관광객까지 제주에 가세하면서 차량 렌트부터 숙박 등 모든 체류 부대 비용도 덩달아 올랐다.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항공권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휴가를 뒤로 미루거나, ‘집콕’을 선택하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각에서는 항공권 가격 폭등이 새로운 계급 격차를 만들어낸다는 반응도 나온다. 여름휴가나 신혼여행 등을 해외로 갈 수 있는 사람들과 가지 못하는 사람으로 계급이 양분되고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 이전까지만 해도 해외여행은 대중화되어서 대다수 사람들이 즐길 수 있었지만, 항공권 가격이 폭등하면서 ‘고급취미’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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