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데일 한인소유 빌딩 주당국에 의해 철거위기

매입 후 오염부지 정화작업 합의 이행안해…190만불 손해 위기

 

 

뉴저지 힐스데일에 위치한 한인소유 빌딩이 토양을 오염시켰다는 이유로 철거 위기에 놓였다고 NorthJersy.com 등 지역언론이 보도했다.

문제의 건물은 버겐카운티 힐스데일 137 Broadway에 위치해 있는 2층 빌딩인데, 지난 수십년간 건물에 대형 세탁업소가 운영되면서 주변 토지와 지하수가 퍼크로 오염돼 있다는 것이다. 

주환경청은 이들 토양을 모두 드러낸 뒤 폐기 처분하고, 오염되지 않은 토양으로 그 자리를 채우겠다는 것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건물을 허무는 것이 불가피하다. 

환경청은 한달내로 최종 결정을 내리고, 철거되면 향후 5년 동안 일대 지하수 및 토양의 상태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 건물은 현재 비어 있으며, 입주가 허용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건물은 약 20년 전 한인 은씨 부부가 매입할 당시 오염된 부지의 정화 작업을 진행하겠다는 합의각서(MOA)를 주환경청과 체결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뉴저지 환경청은 건물을 철거한 후 오염 제거작업을 끝내기까지 약 190만달러가 소요되는 비용을 건물주인 은씨부부에게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은씨 부부 건물(137 Broad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