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초 추석 연휴 때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한국인이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하루 평균 10만명 규모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10월 2일 임시 공휴일 지정을 통해 추석 연휴를 최대 10일로 늘려서 한국의 내수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는 정부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한국 국민들은 대부분 추석연휴 숙박 및 항공 예약을 해외로 했다. 국내는 연휴 기간에 숙박비 바가지가 성행하고, 음식 서비스 등이 나빠질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추석 연휴 기간 미주·유럽 노선 좌석 예약률은 85%를 넘어섰고, 일본은 82%, 중국은 79%로 작년보다 3~4%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특히 연휴가 시작하는 이달 30일 출발하는 국제선 주요 노선은 95~100%로 사실상 만석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