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4명 중 1명 앓는 병… 알츠하이머 등 퇴행성 뇌질환 신약 개발 도전”

by 벼룩시장 posted Feb 1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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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촉망받는 과학자 선정 이슬기 존스홉킨스의대 부교수, 신약개발 회사 설립 후 2천억 투자유치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가 지난 1월 28일 경기도 판교 본사에서 조선비즈와 인터뷰하고 있다. /김명지 기자

2014년 바이오벤처를 창업해 치매알츠하이머 등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신약을 개발하는 이슬기(45) 디앤디파마텍 대표가 한국과 미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창업 8년 만에 2000억원이 넘는 투자를 이끌어 냈다. 조선일보가 그를 특집으로 보도했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부교수인 이 대표는 생명공학 분야에서 ‘전설’로 통한다. SCI급 국제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이 130여편이 넘고, 만 33세이던 2010년에 미국 국립보건원이 그 해 과학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는 젊은 과학자에게 수여하는 ‘인디펜던스 어워드’를 수상했다.

성균관대에서 고분자공학을 전공한 그는 광주과학기술원 석박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거쳐 30대 초반인 2008년 박사후 과정으로 늦깎이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그리고 미국 유학 4년 만인 2012년 30대 중반에 존스홉킨스 의대 교수로 부임했다. 2017년에는 미국 정보분석기업이 선정한 한국인 상위 1%의 연구자 명단(HCR)에 최연소로 이름을 올렸다.

세계적으로 촉망받는 과학자였던 그가 2014년 바이오벤처를 창업했다. 그는 “공동 연구자인 테드교수가 ‘이 연구는 논문으로 끝낼 일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이 창업을 한 계기가 된 것 같다”고 했다.

테드 도슨 존스홉킨스의대 교수는 퇴행성 뇌질환 분야 세계적 석학으로 꼽힌다. 그런 그가 2013년 이 대표가 개발하는 신약 후보물질을 보고 “내가 본 신약 중에서 성공 가능성이 제일 크다”며 “제약사에 넘길 시간에 우리가 개발해서 빨리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자”고 말했다고 한다.

도슨 교수가 지목한 후보물질은 디앤디파마텍이 퇴행성뇌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NLY01′이다. 알츠하이머와 파킨슨 같은 퇴행성 뇌질환은 뇌 특정부위에 도파민(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서서히 소실되면서 독성 단백질 찌꺼기가 쌓여서 생기는 병이다.

지금까지 치료제라고 하면 도파민을 보충해 주거나 혹은 증상을 완화시키는 수준에 머물렀다. 그런데 NLY01은 뇌 신경 염증 반응을 억제해 퇴행성 뇌질환을 치료하는 전혀 새로운 기전을 바탕으로 한다. 이 대표는 뇌 신경에서 ‘청소부’ 역할을 하는 미세 아교세포가 활성화되면서 염증을 만들고, 이렇게 생긴 염증이 뇌질환을 일으킨다는 것을 입증해 냈다.

디앤디파마텍은 상장도 하기 전에 받은 투자금이 2190억원에 달한다. 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이 설립한 옥타브라이프사이언스는 신약 후보물질의 가능성만 보고 이 회사에 570억원을 투자했다. 미 국립보건원도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 꼽힌다. 

“존스홉킨스의대는 알츠하이머 환자들이 스스로 병원에 찾아와서, 신약 연구를 하라고 자신의 뇌조직을 기증한다. 희귀질환 환자들도 직접 찾아온다. 병을 앓고 있는 생체 조직을 직접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은 남들은 갖지 못할 정말 흔치 않은 기회였다.”

그는 초기 투자금이 들어오면 무조건 연구 개발에 집어넣었다. 없는 살림에 임상 1상까지 들어갔다. 특허도 300개 넘게 신청했다. 디앤디파마텍은 현재 227개의 특허를 등록 및 심사 중이다. 

그는 지금에야 이 특허들이 회사의 훌륭한 자산이지만, 특허 비용 때문에 변호사들한테 전화 많이 받았다고 했다.

”‘돈 언제 입금되느냐’는 독촉 전화였다. 오죽하면 아내 몰래 미국에 있는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까 생각도 했었다.”

그는 미국 사무실도 단칸방으로 시작했다. 그런 시절을 거쳐서 지금 미국 사무실은 건물 3층 전체를 쓴다.

 그런 와중에도 그는 네이처와 같은 국제 학술지에 뇌질환 관련 논문만 135편 넘게 발표했다. 공동 연구 논문이 대다수다. 

그는 “열심히 연구하고 논문으로 공유하고 그런 것들이 연구의 목적 중 하나라서 열심히 썼을 뿐이다. 운 좋게도 훌륭한 분들을 많이 만났다.”고 말했다. 

 

전 세계 70세 고령층 4명 중 1명은 파킨슨, 초기 알츠하이머, 치매를 앓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렇게 보면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시장은 엄청나게 크다. 앞으로 로슈와 릴리에서 신약들이 쏟아져 나오면 수백조 시장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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