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완화 샴푸 개발하는데 무려 450억원 쓴 한국 기업

by 벼룩시장 posted Mar 1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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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치료 등에 쓰이던 소재로 샴푸 만들어 SCI 학술지 등재까지 성공

자이엘라이트를 활용한 화장품과 김성엽 상무. /더비비드

자이엘라이트를 활용한 화장품과 김성엽 상무. /더비비드

 

한국 중소기업 오상자이엘은 450억원을 들여 신소재 ‘자이엘라이트’ 상용화에 성공했다. 

오상자이엘은 컴퓨터 설계 시스템, 과일 포장재, 코로나 자가 진단 키트 등을 만드는 코스닥 상장 기업이다. 사업 초기부터 미래 먹거리를 찾는 부서를 따로 두고 신소재·신기술 발굴을 했다.

2016년에는 터키석의 일종인 천연 ‘보헤마이트’를 인공으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신소재 자이엘라이트다. 소재를 분말 형태로 대량 생산하는 원천 기술을 획득했다. 기술 특허와 동시에 임상시험을 거쳐 소재의 효능을 입증했다. 자이엘라이트를 활용한 화장품, 마스크, 공기청정기 필터 등 가공품의 해외 수출도 협상 중이다.

7년간 450억원의 비용이나 들인 신소재를 상용화한 첫 제품이 ‘탈모방지용 샴푸’다. 2019년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학술지의 평가 기준)급 국제 학술지에 자이엘라이트가 모발 성장 촉진 효과가 있다는 내용이 실렸다. 

엄청난 투자 비용 450억원에 대해 내부 반대는 많지 않았다. 핵심 연구진이 소재의 실체를 봤고 항균성 등의 기능을 확인한 이상 개발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인공 보헤마이트인 자이엘라이트 생산은 고순도의 알루미늄과 순수한 물, 그리고 초고압력이 핵심이다. 5년 동안 알루미늄과 물의 비율, 압력의 세기를 조절해가며 실험을 거쳤다. 

2020년 초 자이엘라이트를 주원료로 한 딥 폴리큐어 샴푸를 내놨다. 신소재 개발까지 5년, 샴푸 완제품 생산까지 꼬박 10년이 걸렸다.

화장품 회사도 아닌데, 직접 샴푸 만든 이유는 기술 유출이 우려돼 자이엘라이트를 이용한 화장품을 직접 만들기로 한 것이다.

1년 6개월의 중앙대학교병원 피부 임상 시험을 통해 모낭을 담당하는 ‘인체 모유두세포’의 성장 촉진 효과를 인정받았다. 두피 각질이 71% 감소하고 두피 보습도가 53% 증가했다. 스테로이드처럼 화학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내성이 없다. 미국 FDA로부터 독성이 없어 인체에 무해하다는 인증도 받았다.

“자이엘라이트가 들어간 저희 샴푸는 탈모나 비듬을 유발하는 균을 흡착해서 없앱니다. 보통 스크럽 효과를 이용해 각질을 제거하거나, 균을 죽이는데 두피에 균 사체가 남을 수 있어요. 자이엘라이트는 강한 양극성(+)을 띄는데, 인체에 해로운 세균은 음극성(-)을 띕니다. 자석처럼 서로가 붙게 되겠죠. 이후 물로 씻어내면 자이엘라이트가 세균을 흡착해서 떼어 내는 셈이 됩니다.”

자이엘라이트는 염증 완화 효과도 있다. 체내 염증 반응은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이 관여하는데, 이 히스타민 물질 또한 음극성을 띄어 자이엘라이트에 반응한다. 

“급성 피부 발진이 생겨 피부과에서 항히스타민제를 맞는 것과 비슷한 원리죠. 이 두 가지 효과로 두피 표면에서 세균의 침투를 막고, 피부를 보호하죠. 건강한 두피를 만들어 탈모를 개선하는 원리입니다.”

 

딥 폴리큐어 샴푸를 포함한 자이엘 코스메틱 라인은 2019년 10억, 2020년 27억 매출을 달성하고 작년 50억 매출을 올렸다. 코로나 19로 인해 오로지 내수 시장에서만 보인 성과다. 온라인몰(bit.ly/3zaVdSC)에서 한정기간 공동구매 행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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