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다수당 여부는 캘리포니아에서?…한인여성의원 2명 모두 공화당

영김, 미셸 박 의원에 정치적 명운 걸려…뉴저지 앤디 김의원은 상원 도전

왼쪽부터 뉴저지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 미셸 박 의원, 영 김 의원

 

오는 11월 미국 대선과 함께 치르는 연방하원 선거에 출마한 한인연방의원 3명에게 올해 선거가 가장 운명적인 선거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50개 주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의 하원 의석은 총 52석인데, 이 중 민주당이 40석, 공화당이 11석을 갖고 있고, 나머지는 공석이다.

현재 연방하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이지만 민주당보다 불과 7석이 많다.

이곳 공화당 의원들은 하원 다수당 수성을 위해 정치적 사활을 걸고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캘리포니아주의 2개 지역구에는 한인의원이 2명 있는데, 모두 공화당 소속이다.

 

영 김 의원(공화)이 있는 40선거구는 김 의원이 2022년 선거에서 14% 차로 재선에 성공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 지역구에서 공화당의 트럼프 대통령보다 2%가 많았다.

공화당의 또 다른 한인인 미셸 박 스틸 하원의원도 45선거구에서 힘든 싸움을 앞두고 있다.

45선거구는 바이든 대통령이 2020년 6% 차로 이긴 곳이며, 미셸 박 의원은 이곳에서 힘겹게 승리한 곳이다.

캘리포니아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우세한Blue State다. 이런 곳에서 공화당 소속인 영 김 의원과 미셸 박 의원은 과거 민주당 후보들을 이긴 것이다.

그러나 선거 전문가들은 영 김, 미셸 박 의원 모두 이번 선거가 가장 치열한 선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뉴저지의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연방상원에 도전하기 때문에, 상원선거에서 패할 경우 연방하원의원직은 자동적으로 잃게 된다.

 

올해 본선거는 한인연방하원 3명 모두에게 운명적인 선거임이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