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DACA출신 한인 로즈장학생"

by 벼룩시장 posted Jan 15, 201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미동부 최대 생활정보지 벼룩시장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플러싱 출신 하버드생의 뉴욕타임스 기고문

"나는 어디에 속해 있나"…美사회에 큰 반향

 

 
0012.jpg

 

플러싱 출신 한인 박진규씨의 뉴욕타임스 기고문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박씨는 외환위기로 인해 재정적 위기를 겪은 부모를 따라서 7세 때 뉴욕 플러싱에 정착하게 된 1.5세 한인이다. 

 

외환위기 당시 7세 때인 박씨는 1997년 부모님과 함께 미국에 왔고, 부모님은 한인들이 가장 많이 모여사는 뉴욕 플러싱에 정착했다. 

 

그는 어릴 때 뉴욕에 왔지만 부모님의 신분문제가 해결이 안되면서 불법체류자 신분이 됐지만 열심히 공부한 끝에 미국 최고의 명문 하버드대학에 입학해 지난해 12월 졸업했고, 졸업을 앞두고 처음으로 로즈 장학생에 선발됐다.

 

박씨는 미국의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 제도'(DACA) 수혜자로서는 처음으로 로즈 장학생으로 선발된 케이스였는데,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다카 폐지 움직임과 관련, 다카 수혜자로서 마음을 추스리지 못하는 심경과 함께 자신의 정체성을 스스로 확인하는 글을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것이다.

 

박씨는 뉴욕타임스 기고문에서 로즈 장학생 선발이 "쓴맛과 단맛이 섞인 소식이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다카 폐지 방침에 대해 "그것은 내가 10월에 옥스퍼드로 떠나면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다카(DACA) 프로그램은 2012년 오바마 전 대통령이 불법 이주한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온 청년들이 걱정 없이 학교와 직장을 다닐 수 있도록 추방을 유예한 행정명령으로 최대 80만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다카 수혜자는 “꿈을 꾸는 자”란 뜻의 '드리머'로 불렸다. 박씨는 2012년 다카(DACA) 수혜자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9월 다카 폐지를 결정하고 6개월 유예기간을 주면서 의회에 대체 입법을 요청했으나 협상은 연기됐고, 이후 다카 폐지 정책을 둘러싼 법정공방이 진행되고 있다. 

 

로즈 장학생은 1902년 영국 사업가 세실 로즈의 유언에 따라 시작된 장학프로그램으로, 국제 학문 분야에서 명성이 높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2~3년간 영국 옥스퍼드대학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받게 된다. 박씨는 오는 10월 옥스퍼드대학으로 떠날 예정이다.

 

박씨는 옥스퍼드대학으로 떠나면 자신이 자라온 퀸즈 플러싱 '유니온 스트릿과 41애비뉴'의 북적대는 장터와 '노던 불러바드 선상에 있는 많은 한인식당의 떡볶이 냄새를 생각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런 것들이 나의 뿌리이고, 현재의 내가 되기까지 나를 성장하게 한 광경이자 소리"라고 말했다.

 

박씨는 "이것이 불법체류 이민자의 현실"이라면서 "세계에서 가장 높이 평가되는 장학제도 가운데 하나의 수혜자로 결정된 이후에도 미국에서 내 자리가 있는지 나는 알지 못한다”고 했다.

 

또 “내가 여기, 미국 사회에 속해있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계속 (미국에) 남아있어야 하는 이유를 정당화해야 하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고 슬픈 심경을 밝혔다.

 

박씨는 그러면서도 "나는 현명하고, 다른 불법체류 이민자들과 마찬가지로 이 나라를 위해 기여할 수 있다"면서 "우리는 직접 혜택받지 못할지도 모를 미국의 의료보험과 사회보장시스템을 위해 세금을 낸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인간은 동등한 기회에 대한 접근을 위해 '천재'이거나 경제적으로 능력있고, 반드시 생산적일 필요는 없다"면서 "우리는 동료이고 친구이자 급우이고, 같은 미국인”이라고 말을 맺었다.

 


---------------------------------------------------------------------------------------------------------
유익한 생활정보가 한곳에.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3050 한혜진, 행사 불참으로 억대 위약금 남편 기성용이 집 이사 때문에…2억원 손해 영국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는 축구선수 남편 기성용의 집 이사문제로 사전에 정해진 행사에 불참한 배우 한... file 2019.12.24
3049 한진가 결국 '남매의 난' 시작됐다…상속세 부담이 발단 분쟁 길어지면 남매 지분 낮아 3월 주주총회서 경영권 잃을 수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동생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 대해 "형제간 공동경영을 강조한 ... file 2019.12.24
3048 한인후보들, 11월8일 본선거에 23명 도전한다 하와이 부지사 후보로 한인 실비아 루크 확정… 당선 가능성 높아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5명 출마… 美정가 한인 정치력 확장 기대 왼쪽부터 앤디 ... 2022.08.19
3047 한인회사에서 39만불 횡령한 한인 2명 재판 마무리 한인 최대의 미용재료회사인 ‘키스’사에서 근무하며 회사돈 39만달러를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한인 2명의 재판이 마무리됐다. 롱아일랜드 나소카운... file 2018.05.08
3046 한인학생, 캐나다 예술고서 욱일기 철거 관철 캐나다에서 무려 6년 간이나 학교 교실 복도에 그려져 있던 욱일기 문양(사진)이 한인 재학생들의 끈질긴 요구로 마침내 지워지게 됐다. 캐나다 토론토 이토비코... file 2018.12.09
3045 한인학생, 美명문대 입학 유리?…소수인종우대 폐지에 촉각 입시전문가들 "단기적으론 한인학생에 크게 유리한 결정…인종갈등은 우려돼 미국 연방 대법원이 대학 입학에서 소수 인종을 우대하는 정책인 이른바 &lsqu... file 2023.07.02
3044 한인학생 차별한 학교장은 사임해야…뉴욕한인학부모회 집회 개최 론 김 주하원의원 및 한인단체 대표들 참석…지역정치인 등에 강력 대책 촉구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의 한 고등학교에서 한인 학생이 백인학생에게 폭행을... file 2021.04.26
3043 한인태권도사범이 미국서 무술영화 제작한다 영화 '용의 숨결'(Dragon Breath)' 배우 캐스팅 오디션 개최 태권도 관장이면서 영화배우로 활동하는 롱아일랜드 우드버리 영스 태권도장의 최기영 ... file 2019.01.15
3042 한인태권도 사범, 성추행 혐의로 체포돼 메릴랜드 스티브 최 사범…피해자는 17세 메릴랜드 앤 아룬델 카운티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던 한인사범이 성추행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체포된... 2022.08.19
3041 한인타운내 여성 찜질방에 트랜스젠터 출입…온라인 파문 LA서 남성 부위 그대로 노출한채 여탕 출입…현행법상 제지 못한다? 한인 스파직원과 트랜스젠더 남성의 여탕 출입을 지지하는 남성고객 (인스타그램/ lex... file 2021.06.30
3040 한인타운 노래방 업주들 협박…한인 유죄평결 LA한인타운 노래방 업주들을 상대로 공갈 협박을 통해 현금을 갈취하고 폭행과 차량절도 범행까지 저지른 한인남성이 10여건의 중범죄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2024.04.05
3039 한인정체성운동 아카데미 박병찬대표 추대 한인 정체성 운동 아카데미(AKIM)가 최근 제4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박병찬 팰리세이즈 팍 상공회의소장을 새 대표로 추대했다. 2부에서는 뉴욕 업스테이트에 ... file 2021.02.01
3038 한인작품, 브로드웨이 최초 개막 극작가 이영진씨의 'Straight Whitemen' 미국서 가장 실험적인 극작가 호평받아 뉴욕의 한인극작가가 각본을 쓴 연극 작품이 연극인들의 꿈의 무대인 뉴... file 2018.07.24
3037 한인작가 수키 김, 성폭력 고발 '평양의 영어선생님'으로 알려진 2세 뉴욕 라디오 진행자가 수차례 성희롱     지금 미국은 여성들의 성추문 고발로 엄청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시사주간지 타... file 2017.12.08
3036 한인자매에 인종차별적 폭언한 백인남성의 최후는? 유명 유튜버 한인여성에 잘못 걸려…해고당하고 뒤늦은 후회 ▲ 한인 자매에게 “우한으로 돌아가라”며 폭언을 퍼부은 백인 남성. 사진: 소피아... file 2020.10.06
3035 한인인구, 퀸즈 감소…뉴저지 버겐카운티는 증가 뉴욕시 브루클린 특히 급증, 맨해튼도 한인인구 증가 뉴욕일원에서 그동안 한인인구가 가장 많았던 뉴욕시 퀸즈에 거주하는 한인인구가 지난 10년간 감소한 것으... 2023.09.23
3034 한인이민 120년 기념 태평양 횡단 요트원정대 한국에 도착 3월4일 LA 출항, 하와이 거쳐 84일만에 통영 도착…사상 두번째 쾌거 미주한인 이민 120주년 기념 요트 태평양 횡단한 재미한인들 [박상희 대원 제공] 미주... file 2023.05.27
3033 한인이름 딴 고속도로 최초 탄생 美 서부에 '김영옥 대령 고속도로' 명명 미국 캘리포니아주 상원이 한인 밀집 지역인 오렌지카운티를 지나는 연방고속도로 5번의 일부 구간을 '김영... file 2018.07.10
3032 한인이 한인스님 살해…12년만에 체포돼 목우 스님(왼쪽)과 살해 용의자 정원용씨(오른쪽) 목우 스님 살해 용의자가 12년 만에 극적으로 체포됐다. 지난 2008년 6월 버지니아주에서 발생한 목우 스님(본... file 2020.12.08
3031 한인이 한반도 외교 이끈다 북·미 정상회담 막후 1등공신 앤드루 김 300여명으로 구성된 CIA한국센터장 맡아 앤드루 김 미국 중앙정보국(CIA) 코리아센터장과 폼페이오 미국무장관. ... file 2018.06.2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6 Next
/ 156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