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감독, 한국계 주연배우 드라마 <성난 사람들>, 美 에미상 8관왕

by 벼룩시장 posted Jan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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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이민자 삶에  현대인의 고독과 분노에 세계가 공감설렁탕-카톡  한국문화 바탕

6관왕 <오징어게임뛰어넘어동양인들이 잇단 주인공…이민자들 위로백인계는 신선

 

감독상각본상을 받은 이성진 감독(왼쪽 사진) 남우주연상을 받은 스티븐 .

 

한국계 제작진과 배우들이 만든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BEEF)’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인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8관왕에 올랐다. 2년전 74 에미상 시상식에서 아시아 국적 감독  배우 최초로 감독상(황동혁) 남우주연상(이정재 6관왕을 안겨준 ‘오징어게임’을 뛰어넘으며한국적 요소를 담은 작품이 이뤄낸  하나의 쾌거다.
이성진 감독은 이날 감독상 수상 소감에서 “일을 하기 위해 처음 LA 왔을  돈이 없어서 통장 잔액이 마이너스 63센트였다그땐 어떤 것도 확신할  없었고이런 트로피를 손에 들고 있게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감회를 전했다.

‘성난 사람들’의 대니 역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스티븐 연은 지난 7일에도 한국계 배우 최초로 81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성난 사람들’은 되는 일이 없는 한인 이민자 2 대니(스티븐 ) 성공한 사업가이지만 자신의 본모습을 잃은  살아가는 에이미(앨리 ) 난폭운전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블랙코미디다.

한국계 제작진과 배우가 대거 참여한 ‘성난 사람들’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꼽히는 에미상에서 8관왕을   있었던  분노와 고독이 켜켜이 쌓여 금방이라도 터질  같은 현대인의 내면을 날카롭게 포착한 점이 인종을 막론하고 공감을 샀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성난 사람들’  한인 2세인 대니(스티븐 ) 집에서 게임만 하는 백수 동생 ( 마지노) 건사해야 한다운영하던 모텔이 망해 한국으로 돌아간 부모님을 다시 미국으로 데려오려면 돈이 필요하지만 일감이 줄면서 매일 죽고 싶은 심정이다중국계 이민자 2세인 에이미(앨리 ) 성공한 식물 인테리어 사업가이지만 집에서는 본인보다 육아에   역할을 하고 있는 남편 조지(조셉 ) 눈치를 본다사사건건 비위를 맞춰야 하는 백인 재력가 친구들 앞에선  어디도 ‘편안한  공간’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대니와 에이미는 우연한 계기에 서로의 ‘발작 버튼’을 누르고 만다.

이들은 추악한 모습으로 서로를 파멸로 이끌고 가서야 깨닫는다‘아우리는 우리의 본모습이 어떻건 조건 없이 이해받고사랑받고 싶었을 뿐이구나.

‘성난 사람들’의 쾌거가 더욱 빛나는 이유는 시리즈 전체에 한국 문화가 고스란히 녹아 있기 때문이다‘가장 한국적인 코드’로 다시 한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는 평가다  대니는 설렁탕집에서 젓가락으로 깍두기를 집어 먹고한인 교회에선  여자친구의 남편과 은근히  싸움을 벌인다잠시 한국에  있는 부모님은 카카오톡 영상통화로 그에게 “교회에서 좋은 한국 여자 만나서 가정을 꾸리라”고 한국말로 잔소리한다장면 곳곳에선 한국 기업들도 자주 언급되는데 대니는 ‘대우’ 냉장고를 보며 “한국 기업을 도와줘야 한다”고 말하는가 하면백색가전으로 유명한 LG’의 밥솥 등을 부모님에게 선물한다 감독과 스티븐 연뿐 아니라 주·조연 배우 대부분이 한국계다.

이성진 감독은”2020 즈음부터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변화가 있었다”고 했다그는 “사람들이 한국인의 경험과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싶고  알고 싶어 한다한국인인 우리가 우리 것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 된다는  깨달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한국 콘텐츠가 부상한 이유  하나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확산을 꼽았다. OTT 세계적으로 보편화되면서 콘텐츠 수요층이 넓어졌고‘다양성’이 화두로 떠올랐다는 것이다이러한 변화는 미국  이민자 2, 3세들에게는 공감을백인들에게는 신선함을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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