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빈부격차…수십만원 식당 1분 안돼 예약 끝

by 벼룩시장 posted Jan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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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시욕, 과소비사회…최고급차가 일본보다 더 팔리고, 명품 소비 세계 최다

서울 강남의 한 해산물 뷔페 레스토랑. 오후 6시가 넘어서자 100여 석이 모두 만석이다. ‘몇 달 전 예약해도 자리가 없다’고 알려진 곳이다. 1인당 저녁 식사 가격은 200달러다. 두 사람이 오면 저녁 한 끼에만 400달러지만 빈 좌석이 없다.

고물가와 경기 불황으로 소비 위축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 대한민국은 ‘과시 소비’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한 대당 평균 가격이 3억원에 달하는 벤틀리의 지난해 국내 판매량은 810대로 일본(727대)을 앞섰다. 명품 중에서도 수억원씩 하는 콘스탄틴·오데마 피게·프레드 같은 초고가 시계·보석 판매 증가세가 가파르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국가별 명품 소비 지출액을 조사한 결과, 한국은 1인당 325달러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정부는 최근 올해 경제성장률(GDP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2.4%에서 2.2%로 낮추며 민간 소비 위축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하지만 초고가 소비 시장의 모습은 다르다.

이런 ‘과시 소비’는 일부 계층에 국한되지 않는다. 평범한 소비자들도 이를 따라 하느라 허리가 휜다. 작년 10월 한 통신사의 아이폰15 사전 예약에선 기본형 대신 1대당 150만원이 훌쩍 넘는 고급 모델 비율이 80%를 기록했다. 이런 ‘과시 소비’ 때문에 일부는 빚을 지고, 이런 소비를 감당하느라 출산을 꺼리는 등 사회적 문제까지 되고 있다. 숙명여대 서용구 교수는 “자신의 소득에 맞게 구매를 하는 ‘평균적 소비 행태’가 사라지고, 극단을 넘는 초극단 소비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가족 모임 등을 할 때 중산층도 종종 찾는 호텔 뷔페 가격도 치솟고 있다. 서울신라호텔과 롯데호텔 등의 뷔페 저녁 가격은 거의 20만원에 육박한다. 딸기로 만든 디저트를 먹는 딸기 뷔페는 1인당 입장료가 11만원을 넘는다.

지난 10월 서울 강남 신사동 한 전시회. 전 세계에서 71병만 생산된다는 발베니 위스키 60년 두 병이 공개됐다. 한 병당 가격은 3억3000만원. 1시간도 안 돼 두 병 모두 팔렸다. 이 제품을 보기 위해 몰려든 이들만 300여 명이었다. 

초고가 식당일수록 빈자리가 없고, 수억원대 수입 자동차의 판매율은 30%가량씩 급증한다.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뮤지컬 티켓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현재 공연 중인 ‘오페라의 유령’ VIP 좌석 가격은 19만원. 그동안 뮤지컬계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15만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하지만 주말 좌석은 구하기가 힘들 정도로 인기가 높다.

“최근 국내 명품 시장 가운데 프레드, 까르띠에 같은 초고가 보석·시계는 작년 한 해 5억원 넘는 제품이 수십개 이상 팔려나갔다”고 말했다.

초고가 명품 수요 증가는 세계적 현상이지만, 한국에선 특히 두드러진다. 

 

전 세계 17국을 대상으로 ‘삶에서 가장 가치 있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조사해 발표하는 ‘세계 가치관 조사’에서도 ‘물질적 풍요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한 국가는 한국이 유일했다. 한국을 제외한 14국은 삶에서 가장 의미 있는 요소로 ‘가족’을 꼽았고, ‘직업적 성취’가 둘째 요소라고 답했다. 미국 CNBC 방송은 “한국의 명품 소비 증가는 사회적 신분 상승 욕구와 과시욕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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