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만들어진 의류 중 ‘Made in China' 상표를 붙이고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로이터 통신은 북.중 접경지역인 요녕성 단동 지역에 있는 중국 사업가들을 인용, 중국산으로 둔갑한 북한산 의류들이 한국뿐 아니라 미국, 일본, 유럽, 캐나다, 러시아 등 국가로 수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중국 사업가는 중국에 있는 수십 개 의류 대리점이 인건비를 최대 75%까지 절감할 수 있는 북한의 저렴한 노동력을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의류 수출은 석탄을 비롯한 광물에 이어 북한 수출품 가운데 두 번째로 비중이 크다. 작년 4월 호주의 세계적인 의류업체인 ‘립 컬’은 북한에서 생산된 제품을 중국산으로 판매해 논란이 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