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김영한 교수, 가우스랩스 초대 대표 맡아…수백명 AI인재 모집

 

 

SK그룹이 최근 미국에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전문기업을 설립했다. SK는 수백 명의 AI 인재를 모아 우선

반도체 생산 공정 효율화에 기여하게 할 방침이다.

 
재계에 따르면 SK는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가우스랩스’라는 이름으로 AI R&D 전문 기업을

설립했고, 이르면 이달 안에 가우스랩스 한국지사도 설립할 계획이다.

 

가우스랩스 초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SK하이닉스 수석연구위원으로 영입한 세계적 데이터 과학 전문가

김영한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 종신 교수(사진)가 맡을 예정이다. 김 교수는 2015년 전자업계 최고 권위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 석학회원(펠로우)에 오른 세계적인 데이터 과학 전문가다.

 재계 관계자는 “가우스랩스는 SK 계열사 중 첫 번째 AI 연구 전문기업”이라며 “미국에 이어 한국 지사 설립 절차

 가 마무리되면 국내외 AI 관련 인재 영입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해 빠른 시간 안에 수백 명의 AI 인재를 모

 은 조직으로 키울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수차례 “AI는 기업 가치 혁신의 도구”라고 강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