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퀸즈 플러싱 지역에서 50대 한인남성이 대낮 거리에서 괴한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고 지갑을 강탈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플러싱 147St과32Ave가 만나는 인근 주택가에서 정모(59.사진)씨가 흑인과 히스패닉으로 추정되는 5명의 괴한으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하고 현금과 크레딧카드 등이 들어있는 지갑을 빼앗겼다는 것.

 
정씨는 인근 한식당에서 주문한 저녁식사를 들고, 자신의 집으로 걸어가면서 지인과 통화하던 도중 갑자기 뒤에서 덮친 괴한들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씨는 당시 주먹과 발 등으로 집단 폭행을 당해 앞니 3개가 부러지고 현재까지도 거동이 불편한 상황이다. 용의자들은 정씨의 지갑에 들어있던 현금과 크레딧카드를 갖고 도주했다.

 

정씨 지인 주모씨는 뉴욕한국일보와의 통화에서 “정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돌봐줄 사람이 없어 유니온 스트릿의 한 너싱홈으로 옮겨진 상태”라며 “한국에 가족을 두고 혼자 뉴욕에서 살면서 이런 일을 당해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