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아프가니스탄…소말리아, 리비아, 파키스탄 뒤 이어

북한이 19년 연속 전 세계 기독교 박해 순위 1위에 올랐다. 한국오픈도어선교회는 최근 ‘2020 월드 와치 리스트’를 통해 기독교 박해 국가들을 발표했다.

북한은 6개 평가영역 중 폭력지수를 제외한 5개 영역에서 최대치인 16.7점을 받아 종합 박해지수 94점을 기록했다. 2위에는 93점을 받은 아프가니스탄이 선정됐고 소말리아 리비아 파키스탄이 뒤를 이었다. 

한국오픈도어선교회는 “전 세계 75개 국가에서 기독교 박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기독교에 대한 적대감을 표출하는 국가는 151개 국가에 달한다”고 밝혔다. 2019년 한 해 동안 보고된 기독교 박해 통계에 따르면 신앙과 관련된 이유로 살해된 크리스천은 2983명, 재판 없이 구금, 체포, 형 선고, 수감된 크리스천은 3711명, 크리스천이 강간 또는 성희롱을 당한 사건은 8537건이다.

한국오픈도어선교회는 또 “기독교인들을 타깃으로 한 조직범죄가 확산되고 있다. 리비아의 권력 공백 이후 돈, 무기, 마약, 조직 범죄의 지원을 받는 이슬람 세력 및 27개 이상의 단체들이 이 사하라 이남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