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믿고 일자리 찾아 미국간 한국청년들…불법 알바생 됐다

by 벼룩시장 posted Aug 17, 201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미동부 최대 생활정보지 벼룩시장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정부믿고 일자리 찾아 미국간 한국청년들…불법 알바생 됐다 

한국정부가 보증하는 '웨스트 프로그램'…한국청년들, 생활고에 불법 아르바이트

"인턴십 소식 없고, 체류, 생활비 지원도 끊겨"...지원금 확대 필요한데…예산 동결

2019-08-17_11h54_50.png

 

A씨는 정부의 일자리 사업인 '웨스 트(WEST) 프로그램'에 선발돼 최근 미국에 다녀왔다. ‘정부 지원받고 미 국가자’라는 프로그램 슬로건을 믿고 현지에 갔지만, 세달 가까이 스폰서 업체로부터 "대기하라"는 답만 돌아 왔다. 생활비가 바닥을 보이면서 직 접 일자리를 찾아나서려고 했지만, " 절대 개인이 일자리를 구하지 말라" 던 사전 설명이 마음에 걸렸다. 자칫 비자 문제로 쫓겨날 수도 있다는 것 이다. 하지만 집 월세를 내지 못해 쫓 겨날 상황까지 닥친 A씨. 결국 그는 현금으로 아르바이트 임금을 주는 ‘ 캐쉬잡(Cash job)을 구할 수밖에 없 었다. A씨는 "불법이라는 사실은 알 았지만, 길바닥에 나앉을 수는 없었 다"고 했다. 정부가 운영하는 ‘웨스트(WEST) 프로그램’에 참가한 청년들이 사실상 ‘원정 불법 아르바이트생’이 되는 상 황이 반복되고 있다. 정부가 생활비 와 체류비를 지원해주겠다는 말만 믿 고 해외에 나갔는데, 구직 대기 기간 은 지원금이 끊기기 때문이다. 생활물가를 고려할 때 지원금만으 로는 현지 생활이 불가능해 다른 일 자리도 구해야 하는 현실이다. 하지 만 이 프로그램 참가자는 비자 문제 로 별도로 일자리를 구하는 것 자체 를 금지하고 있어, 참가자들은 몰래 아르바이트를 하는 실정이다. Work(일), English(영어), Study( 공부), Travel(여행)의 앞글자를 따 명명된 웨스트 프로그램은 우리나라 청년들이 미국에서 단기 어학연수와 해외 인턴십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제도다. 특히 인턴 기간까지 마 치면 한달 간 자유여행이 가능해 2008 년 도입된 이후 매년 3대 1 내외의 경 쟁률을 보일 만큼 인기가 높다. 올해 상반기까지 총 3700여명이 수료했다. 지난 8일까지 신청을 받은 하반기 웨 스트 프로그램에는 총 423명이 지원 해 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국에 최장 18개월 동안 머물다 오 는 장기 웨스트 프로그램의 경우 정 부가 참가자 전원에게 항공료를 지 급하고, 1000여 만원에 달하는 참가 비 그리고 생활비를 소득분위에 따라 지원한다. 생활비는 소득 하위 3분위 이하에게 매달 88만~100여 만원을 지 원한다. 하지만 이런 지원 대부분은 구직이 됐을 때만 지급된다. 현지 스폰서 업 체에서 인턴 자리를 구해주지 않으면 그때부터 ‘대기’만 이어진다. 마음대 로 일자리를 구할 수도 없다. 스폰서 업체를 통하지 않고 일자리를 구하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이다. 참가자들에 게 주어지는 비자는 ‘J-1’. 이 비자는 미국 국무부가 승인한 스폰서 업체를 통해서만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돼있다. 결국 참가자 중 일부는 생활 비 없이 대기하거나, 불법 아르바이 트에 나서는 길 중에서 선택해야 하 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겨우 일자리가 잡혀도 아르 바이트를 계속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고 한다. 무급 인턴직에 배정될 수 있 기 때문이다. 올해 웨스트 프로그램 에 참여했던 C(24)씨는 "인기가 많은 기업의 경우 무급인 경우가 많다"며 " 인턴을 하더라도 정부의 지원금만으 로는 현지 생활을 감당할 수 없어, 부 모의 지원을 받거나 현지에서 아르바 이트를 추가로 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또 학생들은의 정착도 문제였다. 신 분 보장이나 크레딧이 없어 구하기도 벅차다는 것이다. C씨는 "웨스트 프 로그램 공식 증명서를 보여줘도 현지 집 주인들은 무급 인턴에다가 지원금 도 변변치 않다보니 쉽게 방을 내주 지 않아 떠돌이 생활을 해야 했다"며 "한국과 미국 정부가 협약까지 맺은 프로그램인데, 별로 공신력은 없는 것 같았다"고 했다. 하지만 유사한 문제는 매년 반복되 고 있는 상황이다.비자 문제는 미국 국무부의 권한인 만큼 달라질 가능성 이 거의 없는 상황. 현실적으로 웨스 트 프로그램 예산이 늘어나 지원금을 늘리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지만, 녹 록치 않다. 웨스트 프로그램 예산은 2014년 57억원을 정점으로, 오히려 줄 어들었다. 현 정부 들어 2년째 동결돼 올해 45억원만이 배정됐다.



---------------------------------------------------------------------------------------------------------
유익한 생활정보가 한곳에.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1410 “가슴까지 차오른 물…‘우린 죽지 않는다’고 격려하며 견뎌” “가슴까지 차오른 물…‘우린 죽지 않는다’고 격려하며 견뎌” 골든레이호 마지막 구조된 한국 선원 인터뷰 “‘우리는 ... file 2019.09.15
1409 “밀려드는 빨랫감에 활력 되찾아” “밀려드는 빨랫감에 활력 되찾아” 서울의 동네 세탁소들, 매출 2배 뛴 비결? 지역세탁소 450곳, 편의점 600곳과 손잡아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40년... file 2019.09.11
1408 檢 “사실상 전쟁, 퇴로는 없다”…曺의혹 규명 총력 檢 “사실상 전쟁, 퇴로는 없다”…曺의혹 규명 총력 “대통령이 檢 다 엎을지언정 曺장관 지키겠다 선언한 것 새 법무장관이 인사권 행사... file 2019.09.11
1407 “서울도 돈 안 되면 안 사요”…미분양 100% 아파트 등장 “서울도 돈 안 되면 안 사요”…미분양 100% 아파트 등장 뉴스1 분양 인기 지역인 서울에서 분양 물량 전체가 팔리지 않고 남은, 미분양 100%... file 2019.09.11
1406 외교부 “美서 韓자동차운반선 전도… 한국인 4명 구조중” 외교부 “美서 韓자동차운반선 전도… 한국인 4명 구조중” 미국 조지아주 해상에서 전도된 차량운반 '골든레이호'. 외교부는 8일 미국... file 2019.09.11
1405 재외동포재단의 장학기준이 너무나 허술하다 외교관 자녀들은 받고, 재외동포 2세들 못 받는 경우 많아 한국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재단은 해마다 3월 재외동포 초청장학생 선발 공고를 낸다. 재외공관의 추천... file 2019.09.08
1404 중국산 수입비용 크게 올라…한인업체들 더 어렵다 추가 관세 폭탄맞은 한인업계 고통…직격탄 신발·의류업계는 직격탄 LA자바시장에서 여성의류 전문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한 한인업주는 “중국... file 2019.09.08
1403 조국, 한달 전엔 대권 후보 기대? 고향 선후배들과 만나 대선 관심 간접 표명 "만신창이 됐는데 무슨 대권이냐, 어림없다" 여권에선 “조국, 이번에 전 국민이 알게됐다” 조국 법무부 ... file 2019.09.06
1402 LA평통, 포상 댓가 '후원금' 파문 LA평통, 포상 댓가 '후원금' 파문 한국정부 포상 선정...회장 독단으로 변경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평통)가 미주에서 회장 선출은 물론 포상 대상자 선정... file 2019.08.24
1401 최경주재단 美 주니어 골프협회 챔피언십, 뉴저지 개최 최경주재단 美 주니어 골프협회 챔피언십, 뉴저지 개최 최경주재단이 주최하는 미국주 니어골프협회 주니어 챔피언십이 미국 뉴저지주 피들러 엘보 컨트 리 클럽... file 2019.08.24
1400 워싱턴D.C. 한인 캘빈 김씨, 200만불 복권 당첨됐다 워싱턴D.C. 한인 캘빈 김씨, 200만불 복권 당첨됐다 워싱턴D.C.에 거주하는 한인이 메가밀리언 복권을 샀다가 2등 상 금인 200만 달러에 당첨되는 행운 을 얻었다... file 2019.08.24
1399 NJ 버겐카운티내 한인밀집지역 음주운전 적발 급증 NJ 버겐카운티내 한인밀집지역 음주운전 적발 급증 뉴저지 한인타운에서 음주운전 적 발이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한국일보가 최근 발표된 뉴저 지주 ... file 2019.08.24
1398 설창 앤드류박 장학재단 수여식 설창 앤드류박 장학재단 수여식 최종 선발된 12명에 총 2만4천달러 전달 설창 앤드류박 장학재단이 100여명의 지원자 중 최종 선발된 12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 file 2019.08.24
1397 美주립대, 단과대학 이름을 뉴욕출신 김원숙화가 이름으로… 美주립대, 단과대학 이름을 뉴욕출신 김원숙화가 이름으로… 일리노이주립대학, 산하 단과대 예술대를 '김원숙 칼리지'로 명명 예정 미국 굴지의 ... file 2019.08.24
1396 북한 기독학교 설립이 꿈이었는데... 북한 기독학교 설립이 꿈이었는데... 주류언론 최초 여기자...카니 강씨 76세로 별세 탈북자 가족 출신...27년간 LA타임스서 맹활약 LA타임스에서 27년간 맹활약 ... file 2019.08.20
1395 한국, 고교 3학년 2학기 무상교육 시행…160만원 경감 한국, 고교 3학년 2학기 무상교육 시행…160만원 경감 2020년에는 고교 2학년...2021년에는 모든 고교생들에게 확대 한국의 교육부가 이번 2학기 부터 고등... file 2019.08.20
1394 극동방송 김장환목사 족벌 체제 우려 극동방송 김장환목사 족벌 체제 우려 방송통신위, "극동방송 경영 투명성 논란 시정해야" 극동방송 제작비 '0'...후원수입 많은데 무보수 관행 한국의 개... file 2019.08.20
1393 조국 동생부부 위장 이혼? 가족사진 버젓이 카톡에… 조국 동생부부 위장 이혼? 가족사진 버젓이 카톡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 남동생의 전처, 며칠전까지 올려놨다가 모두 삭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의 전 ... file 2019.08.20
1392 “범법자 조국, 수사부터 받아야…인사청문회 조사팀 가동” “범법자 조국, 수사부터 받아야…인사청문회 조사팀 가동” 나경원 원내대표, “조국, 재산보다 많은 74억을 사모턴드에 투자 약정은 범법... file 2019.08.20
1391 추신수, 3년 연속 메이저 리그 20홈런 추신수, 3년 연속 메이저 리그 20홈런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 기록...금자탑 달성 추신수(37, 텍사스 레인저스)가 개인 통산 처음으로 3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file 2019.08.2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 156 Next
/ 156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