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선 전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 높아...트럼프 위기

 

블룸버그 통신이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국이 내 년(2020년) 경기침체로 빠져들 가 능성이 35%에 달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는 내년 11월 대선에서 재선 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결정적 악재가 될 수도 있다는 분 석이다. 그동안 경제적 호황을 자신의 업 적으로 내세우며 정면돌파해 온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경제가 침 체기에 들어갈 경우 대선에서 상 당한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는 것이다. 지난 7월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0.2% 감소했고, 경제의 핵심 동력 인 제조업은 0.4%나 떨어진 것으 로 나타나 미국의 생산성이 약화 되고 있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지지율이 50% 고지를 넘지 못하 는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민주 당과 언론들의 매일같이 계속되 는 파상 공세에서도 그나마 40% 대 안정된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 던 것은 우호적인 경제상황이 결 정적이었다는 설명이다. 민주당 정치 전략가 조 트리피는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43%대 지 지율의 힘이 경제”라면서, “만약 경제마저 후퇴한다면 트럼프의 지지율을 지탱할 수 있는 것은 더 이상 없다”고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