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주가 급증해 재산 104억불 늘어…3위 부자는 '투자 귀재' 버핏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회사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저스(53)가 뉴욕 증시 종가 기준으로 세계 최고 부자가 됐다. 아마존 주가가 하루 동안 13.22% 오르면서 회사 주식의 17%를 보유한 베저스의 재산도 하루 만에 104억 달러나 불어나 만년 1위였던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61)를 제친 것이다.
이날 기준으로 베저스의 재산은 916억 달러, 게이츠의 재산은 887억 달러로 집계됐다. 베저스가 종가 기준으로 게이츠를 앞선 것은 처음이다. 그러나 빌 게이츠는 대부분의 재산을 자신의 재단에 기부했기 때문에, 만일 기부하지 않았다면 재산은 1500억 달러가 넘는다. 
세계 3위 부자는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를 이끄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회장으로 810억 달러를 보유했다. 버핏은 2010년 전 재산의 99%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기부서약을 썼다. 패션 브랜드 ‘자라’를 키운 스페인의 오르테가가 772억 달러,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가 754억 달러로 뒤를 이었다.